“로메로, 에메르송 끔찍한 슈팅에 짜증이 확!” 英 언론 ’집중 조롱‘

“로메로, 에메르송 끔찍한 슈팅에 짜증이 확!” 英 언론 ’집중 조롱‘

STN스포츠 2022-07-14 11:37: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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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르송이 빈 골문을 향해 때린 슛이 득점에 실패하자 돌아서는 로메로의 모습.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에메르송이 빈 골문을 향해 때린 슛이 득점에 실패하자 돌아서는 로메로의 모습.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에메르송 로얄(23)의 끔찍한 슈팅에 크리스티안 로메로(24)가 단단히 화났다.

토트넘 핫스퍼는 13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올스타와의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에릭 다이어가 선제골로 포문을 연 후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각각 멀티골을 넣었다.

선제골이 터지기 전인 전반 14분 에메르송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문전에서 히샬리송이 수비수와 골키퍼를 연이어 벗겨낸 후 에메르송 앞으로 공이 흘렀다. 이를 에메르송이 빈 골대를 향해 넘어지며 슛했지만 골대 바깥으로 비껴갔다. 에메르송은 그라운드에 엎드려 자책했다.

이어 로메로의 화난 표정이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팔을 들어 올리는 제스처를 취하며 짜증이 난 모습으로 돌아섰다.

이는 영국 언론의 좋은 먹이감이 됐다. <데일리메일> 은 13일 “에메르송의 충격적인 실수에 로메로가 믿기지 않는 듯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라며 “TV 중계에 잡힌 로메로의 화난 모습이 팬들에게 큰 웃음을 줬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팬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반응을 소개했다. 한 팬은 “로메로, 너 마음을 나도 충분히 안다”라고 반응했다. 또 다른 팬은 에메르송이 지난 시즌 후 자신이 활약한 하이라이트 영상을 SNS에 올렸던 것을 비꼬며 “다음 비디오 클립을 생각하느라 중요한 순간에 초점이 흐려졌다. 로메로는 재미없어 할 텐데”라고 전했다.

한 팬은 “지난 시즌 부진했는데 나아지지 않았다“라고 혹평했다. 다른 이는 “이번 여름 팔리지 않으면 끝이다”라고 이적을 촉구했다.

에메르송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연결되고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 열린 프리시즌에 동행하며 이적 가능성도 낮아진 상황이다. 토트넘이 에메르송의 대체자로 미들즈브러의 제드 스펜스의 영입을 시도했지만 교착 상태에 빠진 상황이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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