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 또 한번 근무제도 혁신…내년부터 근무장소-시간 ‘자율’ 도입

우아한형제들, 또 한번 근무제도 혁신…내년부터 근무장소-시간 ‘자율’ 도입

데일리 포스트 2022-07-14 16:35:09 신고

3줄요약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우아한형제들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우아한형제들

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근무제도 혁신에 앞장서온 우아한형제들이 또 한 번 새로운 근무형태 실험에 나선다. 내년부터 근무장소와 근무시간 선택을 모두 구성원의 자율에 맡기는 것.

우아한형제들은 14일 “전날 임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전사발표에서 근무지 자율선택제 및 선택적 근로시간제 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사발표에서 김범준 대표는 “우리가 일을 더 잘 하기 위해 자율을 기반으로 한 선택적 근무제도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자율 근무 도입을 선언했다.

2023년부터 도입 예정인 우아한형제들의 ‘근무지 자율선택제’에 따르면, 구성원 모두가 근무시간 중 어디서든 연결돼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근무장소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단 시차가 있을 경우 한국시간 기준 ‘코웍(co-work) 타임(구성원 간 원활한 업무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필수로 근무해야 하는 시간)’을 포함한 본인의 근무시간만 준수하면 된다.

근무 장소뿐만 아니라 근무 시간도 자율 선택으로 전환된다. 올 초 도입된 ‘개인별 시차출퇴근제’에서 더 나아가 내년부터는 유연근무제의 일환인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하는 것. 기존의 하루 7시간(월요일은 4시간), 주 32시간 기준에서 월 단위의 총 근무시간 내에서 개인의 업무 스케줄과 컨디션 등에 따라 자율적으로 업무 시간을 분배할 수 있게 된다.

우아한형제들은 다양한 실험을 통해 근무제도를 혁신해왔다. 2015년 1월 국내 최초로 월요일 오후 1시에 출근하는 주 4.5일제 도입에 이어 2017년 3월에는 주 37.5시간에서 2시간30분을 단축한 주 35시간을 도입했다.

또 2018년 7월에는 유연한 근무형태를 위해 부서별 시차출퇴근제를, 2019년 4월에는 포괄임금제도 폐지했다. 올해 1월에는 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킨 주 32시간제를 도입한 데 이어 개인별 시차출퇴근제도 적용해 시행 중이다.

우아한형제들의 이 같은 지속적인 근무형태 혁신은 회사와 구성원 간 소통을 중시하는 조직문화에서 비롯됐다. 우아한형제들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근무제도 및 형태부터 조직문화, 리더십, 회사 비전 등 여러 분야에 대한 구성원들의 의견과 요구사항을 듣고 있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코로나19 등 여러 상황을 겪으면서 근무환경에 대한 구성원들의 생각과 니즈가 점점 변화해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점진적으로 자율근무제도를 도입하고자 했다”며 “우아한형제들의 핵심 가치인 ‘규율 위의 자율’을 보장해주는 근무제도 하에서 보다 효과적이면서 효율적으로 일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지향점”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데일리 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인기 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