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완화 위해"…필리핀, 기준금리 75bp 깜짝 인상

"인플레 완화 위해"…필리핀, 기준금리 75bp 깜짝 인상

이데일리 2022-07-14 18:34:35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세계 각국 중앙은행이 물가를 잡기 위해 앞다퉈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는 가운데, 필리핀 중앙은행도 기준금리를 대폭 인상했다.

사진=AFP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중앙은행(BSP·Bangko Sentral ng Pilipinas)는 이날 기준금리를 기존 2.5%에서 3.25%로 75bp(1bp=0.01%포인트) 올렸다. 통신은 BSP가 당초 지난달 금리 인상 이후 다음달 18일 통화정책을 검토할 예정이었으나 ‘깜짝 금리 인상’이 이뤄졌다면서, 이번 인상 폭은 22년 만에 최대 수준이라고 전했다. BSP는 3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지난 5월 기준금리를 25bp 올렸으며, 지난달에도 25bp 인상했다.

펠리페 메달라 BSP 총재는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기 위해 대대적인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까지의 우호적인 성장 여건은 국내 경제가 추가 통화 긴축을 수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낮추는 데 필요한 추가 조치를 하겠다는 약속과 의지를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말했다.

필리핀의 6월 소비자물가(CPI) 상승률 6.1%를 기록했다. 2018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달러화 대비 페소화 가치는 9% 가까이 떨어졌다.

다국적 은행 ING뱅크의 니콜라스 안토니오 마파 필리핀 선임이코노미스트는 “BSP는 매파적인 태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면서 “금리 인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