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추락 현장에 있던 '충격적인 단서' 속옷은 왜 다른 곳에...

인하대 추락 현장에 있던 '충격적인 단서' 속옷은 왜 다른 곳에...

살구뉴스 2022-07-16 19:32: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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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연합뉴스

인하대 캠퍼스에서 20대 여대생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강간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한 20대 동급생에 대해 증거인멸 시도가 있었는지 조사에 나섰습니다.

2022년 7월 16일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이 대학 1학년생인 20대 남성 A씨가 증거인멸을 시도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전날 새벽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인하대 캠퍼스에서 동급생 B씨와 술을 마시고 성폭행한 뒤 건물에서 추락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B씨가 3층에서 지상으로 추락해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B씨가 성폭행을 피하려다 3층에서 떨어진 것인지, A씨가 밀어 떨어졌는지 여부에 대해선 현재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B씨의 상의는 추락 장소에서 발견됐으나 B씨가 입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하의는 교내 다른 장소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A씨가 증거인멸을 시도했을 가능성도 확인한다는 방침입니다.

인천미추홀경찰서는 목격자 진술과 대학 내 CCTV를 확보하여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A씨가가 쓰러져 있던 곳에서 10m 정도 떨어진 건물 외벽 바닥에서 피해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속옷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B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류품 등을 확보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현장에 휴대폰 남기고 간 가해자...결정적 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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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캠퍼스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B씨의 동선을 파악한 뒤 A씨를 유력 용의자로 특정했습니다. A씨는 현장에 휴대전화를 남겨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탐문수사를 벌인 경찰은 A씨의 자택으로 찾아갔고,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벌이던 중 범죄 혐의점을 확인하고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씨는 B씨가 사망하기 전까지 술을 함께 마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온라인으로 계절학기를 수강하고 있었으나, 사건 당일 시험을 치르기 위해 학교를 찾았습니다.

경찰은 B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으며 이날 오후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수사 결과에 따라 강간살인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참고로 강간치사는 징역 10년이상 또는 무기징역이고 강간살인은 사형 또는 무기징역입니다. 범인이 경찰에 스스로 연락했기 때문에 자수한 점이 정상 참작 사유는 될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주셔도 중형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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