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자회견] '5G 무승 탈출' 안익수 감독, "승리 요인은 팬들 성원→선수들 보답"

[K-기자회견] '5G 무승 탈출' 안익수 감독, "승리 요인은 팬들 성원→선수들 보답"

인터풋볼 2022-07-16 22:30: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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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하근수 기자(상암)] FC서울이 대구FC를 잡아내고 지긋지긋한 무승의 늪에서 탈출했다. 안익수 감독은 어려운 상황 속에도 열렬히 응원을 보내준 서울 서포터스 '수호신'에게 감사를 전했다.

서울은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2라운드에서 대구를 2-1로 격파했다. 오늘 승리로 서울은 5경기 무승 탈출에 성공하면서 9위(승점 26)에 위치했다.

극적인 승리였다. 치열했던 전반전 흐름 동안 서울은 대구와 공격을 주고받으며 기회를 노렸다. 후반전 돌입 이후 고재현에게 실점을 허용했지만, 나상호가 페널티킥(PK) 동점골을 뽑아내면서 균형을 맞췄다.

무승부로 막을 내릴 무렵 극장골이 나왔다. 후반 추가시간 박스 바깥에서 컷백을 받은 일류첸코가 기습적으로 슈팅했다. 골문으로 날카롭게 향한 슈팅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면서 역전골이 됐다. 결국 승부는 서울의 짜릿한 역전승으로 막을 내렸다.

경기 종료 후 안익수 감독은 "처음 상암에 도착했을 때 팬들을 봤다. 힘든 상황이지만 응원해 주시는 모습이 큰 힘이 됐다. 거기에 보답하고자 선수들이 노력한 부분이 승리 요인이었다. 계속 정진해나가는 것이 과제일 것 같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오늘 승리의 주인공은 역시 일류첸코였다. 후반전 교체 투입 이후 꾸준히 기회를 노렸던 일류첸코는 그라운드에 있는 선수들이 모두 지쳤을 무렵 결정적인 한 방을 터뜨렸다. 안익수 감독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좋은 결정을 해줬다. 일류첸코가 좋은 활약을 펼친 것에 대해 기쁘다"라고 데뷔전을 잔치로 장식한 일류첸코를 칭찬했다.

황인범 이야기도 있었다. 일류첸코와 함께 교체 투입된 황인범은 후반전 계속해서 후방과 전방을 연결하며 서울 중원을 책임졌다. 안익수 감독은 "클럽 내부에 긍정 바이러스, 동기부여, 경쟁심 등등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좋은 부분을 많이 지닌 선수다. 축구 선배 입장으로서 후배가 꿈을 펼쳤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치켜세웠다.

서울은 마침내 지긋지긋했던 무승의 늪에서 탈출했다. 안익수 감독은 "여러 악재들이 나타났다. 팬들의 성원과 선수들의 노력이 퇴색됐던 부분이 안타깝고 속상했다. 미흡한 상황이지만 만회를 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지만 새로운 에너지로 되길 소망한다"라며 각오를 불태웠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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