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잘 안 맞네'...손-케와 '첫 선발 호흡' 히샬리송, 아쉬움 남겼다

'아직 잘 안 맞네'...손-케와 '첫 선발 호흡' 히샬리송, 아쉬움 남겼다

인터풋볼 2022-07-17 06:20:53 신고

[인터풋볼=신동훈 기자(수원)] 히샬리송이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 훗스퍼는 1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맞대결에서 세비야와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손흥민, 해리 케인을 선발로 내세웠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듀오 파트너로 히샬리송을 택했다. 히샬리송은 에버턴 에이스로 지난 시즌 잔류 일등 공신으로 평가됐다.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주전 입지를 다지는 히샬리송은 올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 공격 운영 폭을 늘려줄 적임자로 평가됐다.

팀 K리그전 선발 출전해 활약한 히샬리송을 두고 영국 ‘디 애슬래틱’은“히샬리송이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보여줬다”고 평했다. 친선전이지만 적극적으로 임하며 몰입도 높은 모습을 보인 히샬리송을 칭찬했다.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히샬리송은 긍정적이었다. 전반에는 9번, 후반에는 우측 윙어로 뛰었다. 모든 자리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에 잘 맞는 느낌이다”고 호평했다.

세비야전에도 선발로 나선 히샬리송은 손흥민, 케인과 호흡을 맞췄다. 지난 번과 달리 아예 선발로 출전했기에 셋의 조합을 확실히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 히샬리송은 우측 윙어로 나서며 손흥민, 케인에게 쏠리는 압박을 분담해줬다. 공을 저돌적으로 끌고 올라가 세비야 수비에 위협을 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공을 빼앗기는 빈도가 매우 많았다. 세비야 견제를 풀어내지 못해 공 소유권을 계속 내줬다. 우측 윙백으로 나선 루카스 모우라가 지원했는데 살리지 못했다. 세비야 거친 압박에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결국 히샬리송은 후반 시작과 함께 데얀 쿨루셉스키와 교체됐다.

쿨루셉스키는 히샬리송 경기력과 180도 달랐다. 쿨루셉스키는 측면 넓게 위치해 활로를 열었고 케인의 패스를 잘 받았다. 날카로운 드리블로 세비야 수비를 제친 뒤 기회를 창출했다. 기동력이 대단했다. 답답한 모습을 보이던 히샬리송과는 달랐다. 지난 시즌 후반기 내내 합을 맞춘 결과로 보였다. 쿨루셉스키 활약 속 토트넘은 후반 초반 케인 골로 앞서갔다.

이반 라키티치에게 동점골을 내줘 경기는 1-1로 끝이 났다. 히샬리송은 경기 후 모우라와 플랜카드를 들며 한국 팬들에게 인사했다. 방한 일정에서 토트넘 첫 선을 보인 히샬리송은 런던으로 돌아가면 주전 경쟁을 위해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는데 더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장승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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