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왜 폭발해 ‘어깨빵’을 날렸나...‘몬티올과 신경전’ 전말

손흥민은 왜 폭발해 ‘어깨빵’을 날렸나...‘몬티올과 신경전’ 전말

STN스포츠 2022-07-17 14:31: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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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과 세비야FC 곤살로 몬티엘(2번)이 16일 오후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시리즈 2차전 토트넘 홋스퍼와 세비야FC의 경기 전반전이 끝난 뒤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토트넘 손흥민과 세비야FC 곤살로 몬티엘(2번)이 16일 오후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시리즈 2차전 토트넘 홋스퍼와 세비야FC의 경기 전반전이 끝난 뒤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순둥순둥한 손흥민(30)이 폭발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토트넘 핫스퍼는 1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세비야FC와의 친선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후반 3분 해리 케인이 손흥민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넣으며 토트넘이 앞서갔다. 하지만 후반 18분 이반 리키티치가 환상적인 ‘빨랫줄슛’으로 동점골을 터트리며 무승부를 이끌었다.

친선전답지 않은 치열한 경기였던 가운데 해프닝도 있었다. 전반 막판 세비야의 수비수 곤살로 몬테인이 손흥민을 막기 위해 달려드는 과정에서 팔꿈치 부위에 얼굴을 맞고 쓰러져 피를 흘렸다. 고의성은 없었고 손흥민의 파울도 아니었다.

이어 전반이 종료되자 억울했던 몬티엘이 손흥민에게 달려와 무언가 소리치며 어필했다. 화난 표정의 손흥민은 어깨로 몬티엘을 쳤다. 그러자 모든 선수가 몰려와 이를 말렸다. 일선에서 손흥민을 보호하던 히샬리송이 세비야 선수들과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지만 사태는 일단락됐다.

믹스트존에서 인터뷰 중인 토트넘 핫스퍼 공격수 손흥민의 모습. 사진|박재호 기자
믹스트존에서 인터뷰 중인 토트넘 핫스퍼 공격수 손흥민의 모습. 사진|박재호 기자

경기 후 믹스드존에서 만난 손흥민은 당시 상황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제가 잘못한 게 없어 뭐라 설명할 것도 없다. 상대가 제게 파울을 하려고 세게 달려들었고 의도치 않게 사고가 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고의적으로 그랬다고 생각했는지 저는 가만히 있는데도 (몬테인이)계속 다가와 말을 걸더라”라며 “선수들이 경기를 하다 보면 승부욕이 생겨 이런 일이 종종 발생한다. 저도 성숙하게 대처했어야 하는데 그렇게 못했다. 계속 배워나가야 할 점이라 생각한다”라고 바성했다.

세비야의 훌렌 로페테기 감독도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경기의 일부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경기를 하다보면 신체접촉이 있을 수도 있고, 경기가 끝나고 나면 포옹을 하고 아무것도 아니게 된다”라고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손흥민에 대해 “그를 매우 좋아하고, 한국 최고이자 프리미어리그의 최고라 생각한다. 한국 분들이 자부심을 느껴도 된다”라고 칭찬했다.

한편 한국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1·2차전 치른 손흥민과 토트넘 선수단은 오늘(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 런던으로 출국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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