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리랑 도영이가 잘하는 걸 보면.." 150km 좌완 유망주에게 긍정 자극제가 되다

"의리랑 도영이가 잘하는 걸 보면.." 150km 좌완 유망주에게 긍정 자극제가 되다

엑스포츠뉴스 2022-07-18 12:34: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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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자신의 기량을 갈고닦은 김기훈(22)이 1군 마운드에 오르는 것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지난 2021년 1월 상무에 입대한 김기훈은 퓨처스리그에서 시즌을 소화 중이다. 지난 시즌은 13경기에 등판해 4승 2패 52이닝 44탈삼진 평균자책점 4.15 성적을 거뒀다. 올해는 더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0경기에서 5승 1패 56⅓이닝 63탈삼진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김기훈은 지난 201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으로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었다. 어느덧 상무에서 가장 고참이 된 김기훈은 호랑이 군단에 합류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는 "전역은 9월 21일이다. 이제 조금 보이는 데 그래도 시간이 안 간다"라며 웃어 보였다.

김기훈은 부대에서 KIA 경기를 꾸준히 챙겨 보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기원하고 있다. 그는 "선수들과 자주 얘기를 나눈다. KIA가 홈런을 치면 (김)현수 방으로 달려가서 홈런을 쳤다고 말한다"면서 "(최)원준이 형은 타자들의 심리, 볼카운트 싸움 등 멘탈적인 부분을 많이 얘기해준다. 많은 도움을 받았다"라고 이야기했다.

1차 지명 후배들의 퍼포먼스도 눈여겨보는 중이다. 김기훈의 뒤를 이은 2020년 1차 지명 정해영은 마무리투수로 활약하며 전반기에 22세이브를 수확했다. 2021년 1차 지명 이의리는 18경기에 등판해 5승 6패 평균자책점 4.20을 기록,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했다. 데뷔 시즌에 주전과 백업을 오가며 활약 중인 2022년 1차 지명 김도영은 차츰 자신의 존재감들 드러내고 있다. 모두 1군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김기훈은 "경기를 항상 챙겨보는데 지금 (이)의리랑 (김)도영이가 잘하는 걸 보면 나도 빨리 나가서 던지고 싶다는 마음이 매일 든다. 이제 나가서 보여주려면 남은 기간에 준비를 확실히 해야 된다. 지금 던지는 느낌을 많이 유지하려고 한다. 준비를 확실하게 하고 나가야 자신 있게 던질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150km/h 강속구를 뿌리는 매력적인 좌완 유망주. 김기훈은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최고 구속 149km/h를 찍었고, 3이닝 퍼펙트 투구를 선보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번 시즌은 고질적인 제구 약점도 보완하며 볼넷 숫자(19개)가 확연히 줄어들었다. 김기훈이 KIA의 후반기 히든카드가 될 수 있을지 그의 행보가 궁금해진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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