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앙]전인지, "커리어그랜드슬램 기회 생겨 기쁘다"

[에비앙]전인지, "커리어그랜드슬램 기회 생겨 기쁘다"

골프경제신문 2022-07-21 07:32:15 신고

전인지. 사진=박준석 포토
전인지. 사진=박준석 포토

◆미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 우승상금 100만 달러)
-21~25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벵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527야드)
-디펜딩 챔피언: 이민지(호주)
-출전선수:-강혜지(32·KB금융그룹), 고진영(27·솔레어), 김세영(29·메디힐), 김아림(27·SBI저축은행), 김인경(34·한화큐셀), 김효주(27·롯데), 박민지(24·NH투자증권), 박성현(29·솔레어), 박인비(34·KB금융그룹), 신지은(30·한화큐셀), 안나린(26·메디힐), 양희영(33·우리금융그룹), 유소연(32·메디힐), 이정은5(34·부민병원), 이정은6(26·대방건설), 전인지(28·KB금융그룹), 지은희(36·한화큐셀), 최운정(32·볼빅), 최혜진(23·롯데), 홍예은(20·CJ온스타일), 이민지(호주), 넬리 코다(미국), 제니퍼 컵초(미국), 하타오카 나사(일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조피아 포포프(독일), 앨리슨 리(미국), 아디티 아쇼크(인도), 이민지(호주),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제시카 코다(미국), 렉시 톰슨(미국), 옐리미 노(미국), 허무니(중국) 등 132명
-대회특징: 올해 대회는 Amundi Evian Championship이 지난 2013년에 메이저 대회가 된 후 아홉번째 대회. 2020년에 코로나19로 인해 무산. 2000-2012까지 Evian Masters로 개최. 메이저 대회가 아니었고 LET와 LPGA투어 공동 주관. Evian Masters는 1994-1999까지 LET 주관 대회로 개최. 29개국에서 132명의 선수가 출전. 이 중 프랑스 출신 4명과 스위스 출신 2명이 포함. 한국선수는 20명 출전. 이 대회는 2022 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위민스 오픈은 2주 뒤인 8월 4-7까지 스코틀랜드의 뮤어필드에서 개최. Amundi는 유럽에서 가장 큰 자산 운용회사 중 하나로 2021년 2월 1일에 이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 발표. 
-JTBC골프, 21일 오후 6시부터 1라운드 생중계

▲다음은 에비앙 챔피언십 2016년 우승자 전인지(28·KB금융그룹)의 일문일답.

Q. 지난달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했는데. 
-어렸을 때 LPGA투어에서 뛰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하고 싶다는 꿈을 꾸면서 골프를 해왔다. 내가 어느 순간 US여자오픈을 우승하고, LPGA투어에 있고, 지금은 메이저 우승 3번을 해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할 수 있는 위치에 있어서 기쁜데, 동시에 조금의 부담이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런 기회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한 도전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것이니까 그런 부담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피하려고도 하지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서 계속해서 내 목표, 꿈을 향해 나아가고 싶다.

Q. 잠시 한국에 다녀온 걸로 알고 있는데, 무엇을 하며 지냈나.
-우승 후에 랜캐스터에 가서 재단 기금 마련 활동을 했고, 직후에 한국에 돌아갔다. 많은 팬분들이 공항에서 맞이해주셔서 너무 좋았다. 사실 지금까지 기다려주신 팬분들, 스폰서분들에게 인사드리고 또 미디어 일정도 소화하면서 바쁜 일정을 보냈다. 그래서 친구들과 파티를 할 수 있는 시간은 없었고 가족과 친구들하고 저녁 정도 먹었다. 그리고 내가 12월에 전시회를 앞두고 있어서 그림을 그리느라 바빴다. 그림을 그리는 것은 스트레스가 되거나 일이 된다는 느낌이 아니라 작가 선생님과 대화하면서 나에게 힐링이 되는 시간이다. 또 전시회에서 판매될 작품들은 재단에 기부가 될 예정이라 기쁜 마음으로 작업을 하고 왔다.

Q. 이 곳에서 2016년에 우승하면서 좋은 기억이 있나.
-2016년은 나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남을 대회라고 생각한다. 마지막 홀에 21언더파를 치면 메이저 최저타수 기록을 깨는 거였는데, 시작하기 전부터 어떤 스코어를 쳐야하는지 알고 시작했고, 마지막 홀에서 파세이브 펏이 굉장히 까다로왔다. 이걸 넣어야만 그 기록을 깨는 것이니까, 그 부담감을 다 안고 퍼팅했었고 성공했었다. 그때 그 부담감, 느낌이 아직까지 생생히 남아있다.
그런 기억들이 사실 KPMG 대회에서 마지막날 마지막 홀 퍼팅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그때 그 부담감을 생각하면서 나는 이런 펏을 성공시켜 봤으니까, 이번에도 성공할 수 있따는 생각으로 했었다. 내 인생 커리어에 정말 많이 도움을 주고 있는 잊을 수 없는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있는 대회다.

Q. 컨디션은 어떤가.
-이곳 에비앙에 와서 내가 같이 투어생활을 도와주고 있는 매니저에게 '내가 3주 동안이나 쉬었어?'라고 할 정도로 정말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다. 코스 위에 있는 게 다른 느낌이기도 했다. 그래도 그림만 그리다가 온 게 아니고 연습도 열심히 하고 왔기 때문에 이번 주에 잘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사실 사람이 모두 다 잘 하고 싶은 욕심을 내기 마련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사실 스스로 어떻게 컨트롤하느냐가 중요한 한 주가 될 것 같다.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지 말고 내가 늘 해오고 싶어하는 목표대로 과정을 있은 그대로 즐겁게 해나갈 수 있으면 나는 이곳에서도 조금이라도 더 성장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면서 이번 한 주를 보내려고 한다.

윤경진=뉴욕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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