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B 따위는 없다...텐 하흐, 더 용 올인

플랜B 따위는 없다...텐 하흐, 더 용 올인

인터풋볼 2022-07-21 10:3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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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프렌키 더 용만을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다.

맨유 내부 정보에 정통한 앤디 미튼 기자는 20일(한국시간) 영국 ‘GQ’에 기고한 기사에서 “텐 하흐 감독은 더 용을 유럽에서 가장 완벽한 미드필더로 생각하기에 그를 원한다. 맨유에 있는 어떠한 선수보다도 뛰어나고, 텐 하흐 감독의 철학을 경기장에서 보여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텐 하흐 감독은 중앙 수비수에게 볼을 받아서 빠르게 빌드업을 시작하는 선수 중 더 용보다 잘하는 선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맨유와 바르셀로나 그리고 더 용을 둘러싼 이적설은 여전히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더 용 이적설이 꽤나 재밌는 사실은 이미 구단끼리는 이적료 합의를 마쳤다는 것이다. 맨유와 바르셀로나는 기본 이적료 7500만 유로(약 1004억 원)에 보너스 조항 1000만 유로(약 134억 원)에 합의를 맺었다.

구단끼리 합의가 완료됐다면 이제 제안을 넣은 구단과 선수의 합의가 필요한데, 여기서 문제가 생긴 것이다. 더 용은 맨유가 자신을 노린다는 이야기가 나왔을 때부터 바르셀로나 잔류를 원한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에 남고 싶어하는 더 용이 맨유와의 협상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가장 큰 문제는 바르셀로나가 더 용에게 지급하지 못한 연봉 문제다. 바르셀로나는 2019-20시즌 코로나19 발생 후 심각한 재정난에 허덕이면서 선수단에 연봉을 낮추고, 받지 못한 연봉은 구단 재정이 정상화된 후에 지급하겠다고 전달했다.

그렇게 해서 더 용이 바르셀로나에 받아야 할 금액은 무려 2000만 유로(약 268억 원)에 달한다. 바르셀로나는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와 하피냐를 비싼 이적료를 지불하고 데려왔는데도 더 용에게는 밀린 연봉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

이렇게도 협상이 지체된다면 다른 선수를 알아볼 법도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오로지 더 용만 바라보고 있다. 미튼 기자는 “텐 하흐 감독은 더 용을 중심으로 팀을 꾸리고 싶기에 인내할 준비가 됐다. 플랜 B는 없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제자인 더 용만큼 텐 하흐 감독의 전술을 잘 이행해줄 수 있는 선수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더 용 이적설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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