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정 붕괴' 드라기 伊 총리 사임…9월 조기총선 불가피

'연정 붕괴' 드라기 伊 총리 사임…9월 조기총선 불가피

데일리안 2022-07-21 20:29: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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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가 결국 사임했다. ⓒAP연합뉴스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가 결국 사임했다. ⓒAP연합뉴스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가 결국 사임했다.

드라기 총리는 이날 오전 상원에 출석해 공식적으로 사퇴의사를 밝힌 후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을 만나 사임서를 제출했다. 마타렐라 대통령은 사임을 수용하는 한편 국정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분간은 직책을 유지해달라고 요청했다.

현지 언론은 근시일 내 마타렐라 대통령이 의회 해산을 명령하고 조기 총선을 실시할 것으로 내다봤다. 총선 시점은 9월 말이나 10월 초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드라기 총리는 연정이 붕괴되자 사임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상원의 신임안 표결에서는 찬성 95표, 반대 38표로 마무리돼 재신임을 받았지만, 오성운동에 더해 중도 우파 전진이탈리아(FI), 극우당 동맹(Lega)까지 "오성운동과는 연정을 함께 할 수 없다"며 투표를 보이콧하며 표결 결과가 퇴색됐다.

정계에선 총리의 사임으로 이탈리아는 '퍼펙트스톰'(초대형 복합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럽연합(EU)과 미국 등은 드라기 내각 붕괴로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대러시아 기조의 변화 가능성도 주목하고 있다. 드라기 총리는 우크라이나를 강력하게 지지해온 서방권 정상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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