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팔꿈치 가격→퇴장 아스널 DF, "손흥민 자유롭게 뛰는 게 싫었다"

SON 팔꿈치 가격→퇴장 아스널 DF, "손흥민 자유롭게 뛰는 게 싫었다"

인터풋볼 2022-07-22 04: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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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지난 시즌 북런던 더비에서 손흥민을 팔꿈치로 가격해 퇴장을 받았던 롭 홀딩이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토트넘 훗스퍼와 아스널은 지난 시즌 한 해 농사를 결정지을 수 있는 갈림길에서 맞붙었다. 경기 전 양 팀의 승점 차이는 매우 근소했다. 토트넘은 승점 62점으로 리그 5위에, 아스널은 승점 64점으로 리그 4위에 위치한 상황이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여부가 걸린 경기였다. 토트넘은 아스널전을 치르고, 번리, 노리치 시티와의 두 경기가 남아 있었다. 아스널도 뉴캐슬, 에버턴과의 두 경기만을 남겨둔 상황이었다. 따라서 이날 패배하는 팀은 역전의 기회가 그리 많지 않았다.

경기는 매우 거칠었다. 선수들은 몸을 사리지 않으며 적극적인 몸싸움을 펼쳤다. 그런 와중에 토트넘이 페널티킥(PK)을 얻어냈다. 전반 20분 세드릭 소아레스가 손흥민을 밀치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해리 케인이 나서 깔끔하게 선제골을 작렬했다.

경기가 더욱 과열됐다. 전반 33분 에릭 다이어가 전방으로 롱 패스를 뿌렸다. 손흥민이 아스널의 뒷공간으로 침투하려던 순간 홀딩이 손흥민을 팔꿈치로 가격하면서 저지했다. 비신사적인 파울에 주심은 곧바로 경고를 선언했다. 홀딩은 이미 경고가 한 장 있었기 때문에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토트넘이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토트넘은 케인의 추가골과 손흥민의 쐐기골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기세를 탄 토트넘은 번리, 노리치에도 승리하며 UCL 진출권을 획득하게 됐다.

치명적인 반칙이었다. 아스널 입장에서는 홀딩의 퇴장으로 토트넘전에도 패배했고, 분위기가 한 풀 꺾이면서 다음 라운드 상대였던 뉴캐슬에도 패했다. 결국 UCL 진출이 좌절되고 말았다. 

홀딩은 당시 상황에 대해 회상했다. 그는 영국 '디 애슬래틱'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다음날 쉬면서 개를 산책시키려고 했다. 그리고 그냥 걸으면서 '내가 뭘 다르게 할 수 있었을까? 내가 다른 몸동작을 하거나 그렇게 빡빡하게 하지 않았을 수 있었을까?'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이 자유롭게 뛰는 것이 싫어서 몸싸움을 하고 싶었다. 그때 토트넘전 결과가 우리 뜻대로 됐다면 4위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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