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리함 돋보인 김민재 계약 조건 ‘3년+바이아웃 600억’

영리함 돋보인 김민재 계약 조건 ‘3년+바이아웃 600억’

데일리안 2022-07-22 08:33:00 신고

3줄요약

4년 아닌 3년 계약으로 다음 시즌 후 다시 이적 가능

세리에A 연착륙한다면 몸값 높여 빅클럽 구애 받을 듯

4년이 아닌 3년 계약을 택한 김민재. ⓒ AP=뉴시스4년이 아닌 3년 계약을 택한 김민재. ⓒ AP=뉴시스

국가대표 중앙 수비수 김민재(26)의 나폴리(이탈리아 세리에A)의 입성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22일(한국시간) "김민재 에이전트가 나폴리 이적에 합의했다"고 타전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도 나왔다.

먼저 나폴리는 김민재의 원소속팀 페네르바흐체에 이적료 2000만 유로(약 268억원)를 지불할 예정이다. 2000만 유로는 당초 김민재가 페네르바흐체에 입단할 당시 계약 조건에 넣었던 바이아웃 액수다.

김민재는 나폴리로부터 연봉 250만 유로(약 33억원)를 받을 것으로 보이며 주급으로 환산하면 약 6500만원 정도가 된다. 계약 기간은 3년이며 2년 차 계약이 종료된 2024년 6월 이후 4500만 유로(약 602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매우 영리한 계약 조건이 아닐 수 없다. 즉, 김민재의 이번 계약은 선수 측에서 주도권을 쥔 채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3년 계약은 김민재가 다시 한 번 도약하기 위한 의지로 해석된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4년 계약을 맺으며 비교적 안정적인 소속팀 커리어를 이어나가려하기 때문이다.

장기계약이 족쇄가 되었던 쿨리발리. ⓒ AP=뉴시스장기계약이 족쇄가 되었던 쿨리발리. ⓒ AP=뉴시스

3년 계약을 맺은 선수들의 경우 1년 차 시즌이 끝나면 곧바로 이적시장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다. 2년 차 시즌이 끝나면 계약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기 때문에 소속팀 입장에서는 벌어들일 이적료 수입도 적어지고 무엇보다 6개월 뒤에는 자유계약으로 이적이 가능한 ‘보스만 룰’이 발동되기 때문.

따라서 김민재 입장에서는 다가올 시즌, 세리에A에 완벽하게 적응한다면 자신의 몸값을 크게 높여 1년 만에 이적시장에 나올 수 있고 나폴리 구단 역시 큰 수익을 거둘 수 있게 된다.

반대의 경우는 역시나 칼리두 쿨리발리다. 쿨리발리 역시 일찌감치 세계적 중앙 수비수로 주목을 받았으나 나폴리와 5년의 장기계약을 맺었고 결국 이 계약이 족쇄가 되어 30대에 이르러서야 보다 큰 클럽으로 이적할 수 있었다.

이적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김민재는 아시아 무대를 떠나기 직전, 200만 유로의 몸값 평가를 받았고 이후 페네르바흐체로 이적한 뒤 650만 유로로 껑충 뛰었다.

김민재는 터키 리그에서 경쟁력을 입증했고 현재 자신의 몸값을 1500만 유로까지 끌어올린 상황이다. 만약 나폴리 이적 후 세리에A에 연착륙한다면 25세라는 젊은 나이, 강력한 피지컬 등이 어우러지며 큰 폭의 몸값 상승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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