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이 느껴진다...비야레알, '고환 종양' BVB 공격수 위해 선물 준비

근본이 느껴진다...비야레알, '고환 종양' BVB 공격수 위해 선물 준비

인터풋볼 2022-07-23 06:3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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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근본이 느껴진다. 비야레알이 고환 종양으로 그라운드를 떠나게 된 도르트문트 공격수 세바스티앙 할러를 기억했다.

비야레알은 23일 오전 2시(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알타흐에 위치한 캐시포인트 아레나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도르트문트를 2-0으로 격파했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4강 돌풍을 이뤄낸 비야레알이 도르트문트를 상대했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아르나우트 단주마, 제라르 모레노, 프란시스 코클랭, 다니 파레호, 페르시브 에스투피냔, 파우 토레스, 후안 포이스, 헤로니모 룰리 등을 선발 출격시켰다.

도르트문트도 최정예 멤버를 꺼내들었다. 에딘 테르지치 감독은 새로 영입한 카림 아데예미와 니코 슐로터베크를 비롯해 마르코 로이스, 라파엘 게레이로, 주드 벨링엄, 율리안 브란트, 마츠 훔멜스, 알렉산더 메이어 등을 내세워 경기를 시작했다.

킥오프에 앞서 특별한 행사가 진행됐다. 할러를 위한 시간이었다. 올여름 엘링 홀란드를 떠나보낸 도르트문트는 아약스에서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골든 부트(득점왕)'를 차지한 할러를 품에 안았다. 도르트문트는 3,100만 유로(약 413억 원)를 투자해 거래를 성사시키고 최전방을 보강했다. 

하지만 영입 발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도르트문트는 “할러가 훈련 캠프에서 조기 이탈했다. 몸이 좋지 않아 검진을 받았는데 고환에서 종양이 발견됐다. 추가 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도르트문트 구성원 모두는 할러의 빠른 쾌유를 빈다. 치료에 적극 협조하겠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입단 직후 새 출발을 시작하는 과정에서 종양을 발견한 할러. 그는 SNS를 통해 "여러분이 보내준 따뜻한 메시지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싶다. 내가 이런 것들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 정말 감사하다. 이제 회복에 집중하여 더 강하게 돌아오겠다"라며 복귀 의지를 불태웠다.

그렇게 할러는 그라운드를 떠났지만 도르트문트는 물론 비야레알 역시 그를 잊지 않았다. 비야레알은 할러가 새겨진 유니폼에 선수단 사인까지 새겨 도르트문트에 선물했다. 이후 비야레알은 모레노와 사무엘 추쿠에제 연속골로 승리까지 거두며 결실을 맺기도 했다.

사진=비야레알, 세바스티앙 할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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