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주전 도약’ 밀리탕과 재계약한다…연봉 두 배+3년 연장

레알, ‘주전 도약’ 밀리탕과 재계약한다…연봉 두 배+3년 연장

풋볼리스트 2022-07-23 22:32: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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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데르 밀리탕(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에데르 밀리탕(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레알마드리드가 수비수 에데르 밀리탕과 재계약을 체결한다.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미국 프리시즌 투어에 앞서 밀리탕이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밀리탕은 2019년 여름 레알에 합류했다. 브라질을 떠나 포르투(포르투갈)에 입단하면서 유럽 무대 도전에 나선지 1년 만이었다. 레알은 당시 33세 접어든 세르히오 라모스의 대체자로 밀리탕을 낙점하고, 거액 5,000만 유로(약 670억 원)를 투자했다.

밀리탕은 거액의 이적료가 아깝지 않게 레알의 기대대로 성장했다. 두 번째 시즌 중반까지 라모스, 라파엘 바란 주전 조합의 뒤를 받치는 역할을 맡았다. 2020-2021시즌 하반기 라모스가 부상으로 장기 이탈하자 선발 출전 빈도가 높아졌다. 라모스와 바란이 동시에 팀을 떠난 지난 시즌부터는 본격적으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주로 데이비드 알라바와 함께 나서면서 50경기에 출장했고, 팀의 스페인 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기여했다. 새 시즌에는 올여름 자유 계약(FA)으로 합류한 첼시 출신 센터백 안토니오 뤼디거와 호흡을 맞출 것으로 점쳐진다.

지난 시즌을 통해 밀리탕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된 레알은 계약이 아직 3년이나 남아 있음에도 밀리탕과 연장 계약을 맺기로 했다. 새로운 계약 기간은 기존 2025년에서 3년 늘어난 2028년까지다. 밀리탕이 아직 어리기 때문에 가능한 결정이다. 현재 24세인 밀리탕은 계약 만료 시점인 6년 뒤에도 한창 전성기를 구가할 나이다.

연봉은 두 배 올랐다. 앞선 계약에서 옵션을 제외한 밀리탕의 기본 연봉은 350만 유로(약 47억 원) 수준이었는데, 재계약을 통해 700만 유로(약 94억 원)로 상승하게 됐다. 이에 맞춰 이적 허용 금액(바이아웃)도 5억 유로(약 6,702억 원)로 크게 높아졌다. ‘마르카’는 프리시즌 투어가 마무리된 이후 공식 발표가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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