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케인 토트넘 듀오 '2골' 합작, 레인저스 역전勝 주역

손흥민-케인 토트넘 듀오 '2골' 합작, 레인저스 역전勝 주역

더팩트 2022-07-24 07: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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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스코틀랜드 레인저스와 프리시즌 3차전 2-1 역전승 견인

토트넘 주전 공격수 손흥민(왼쪽)이 23일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글래스고와 2022~2023 프리시즌 매치 3차전에서 후반 해리 케인의 골을 어시스트한 뒤 동료들과 함께 축하하고 있다./글래스고=AP.뉴시스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최강 듀오로 군림하고 있는 토트넘 '찰떡 콤비' 손흥민(30)과 해리 케인(29)이 또 '멀티골'을 합작하며 새 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오는 2022~2023시즌을 앞두고 한국에서부터 프리시즌 매치를 시작한 토트넘의 손흥민과 케인은 실전을 방불케 하는 스코틀랜드 명문팀과 3차전에서도 변함 없는 위력을 뽐내며 2경기 연속 '합작골'과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로 역전승을 이끌었다.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은 2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프리시즌 매치 3차전에서 해리 케인을 정점으로 하는 3-4-3포메이션의 왼쪽 윙포워드 스타팅멩버로 나서 0-1로 뒤진 상황에서 '텔레파시 듀오' 해리 케인의 2골을 모두 어시스트하는 2도움으로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은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사상 최다 합작골 기록을 경신하며 현재 41골로 전인미답의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 EPL 역대 최다 합작골 기록을 경신한 손흥민(오른쪽)과 해리 케인은 2022~2023 프리시즌 매치에서도 2경기 연속 합작골 기록을 이어가며 새 시즌 '찰떡 콤비'의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13일 팀 K리그와 친선경기 장면./남용희 기자

두 차례의 방한 친선경기에서 1승 1무를 기록하며 전력을 담금질하기 시작한 토트넘은 지난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준우승 팀이자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1부) 2위에 오른 명문 글래스고를 상대로 승리를 거둠으로써 프리시즌 2승1무로 3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글래스고전에 앞선 방한경기에서 '팀 K리그'전 6-3 승리, 세비야전 1-1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이날 동점골과 역전골을 도운 손흥민은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로 프리시즌 2골 3도움, 더욱 강화된 결정력을 보이고 있는 해리 케인은 손흥민의 도움을 받아 2골을 추가하며 프리시즌 5호골을 기록했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은 2경기 연속 합작골을 이어갔으며 해리 케인은 세비야와 글래스고전에서 기록한 토트넘의 골을 모두 혼자 기록했다. 토트넘은 오는 31일 오전 3시 15분 조세 무리뉴 전 토트넘 감독이 이끄는 AS로마(이탈리아)와 이스라엘 하이파에서 프리시즌 마지막 친선경기를 치른다.

글래스고와 친선경기에서 손흥민의 도움을 받아 2골을 터뜨린 해리 케인의 슈팅 장면./글래스고=AP.뉴시스

'손케 듀오'의 콤비플레이는 갈수록 진화하는 모습을 보여 토트넘 팬들의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훈련 중에도 서로를 파트너 삼아 호흡을 맞추고 벤치에서 대기할 때도 옆에 앉아 끊임없이 일거수일투족을 함께하는 '손케 듀오'는 새 시즌을 앞둔 프리시즌 매체에서 매 경기 '합작 골'을 터뜨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빅 픽처'에 희망을 안겼다.

콘테 감독은 시즌 개막이 다가오자 본격적으로 주전 멤버를 스타팅으로 기용하며 전력을 점검했다. 지난 시즌 '톱4'의 주역 손흥민과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로 스리톱을 구성하고 미드필드진에 라이언 세세뇽과 로드리고 벤탄쿠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에메르송 로얄을 내세웠다. 스리백에는 다빈손 산체스와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나섰고 골문은 위고 요리스가 지켰다.

새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토트넘 전력 보강의 핵 히샤를리송(왼쪽)은 글래스고전에서 여전히 팀 적응에 어려움을 보였다./글래스고=AP.뉴시스

토트넘은 전반 4분 손흥민과 쿨루셉스키의 부분 전술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남기는 등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 24분에는 빠른 공격에도 불구하고 골을 넣지 못 하자 글래스고 콜라크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전반전을 0-1로 뒤지며 마친 토트넘은 후반 5분 '손케 듀오'의 합작으로 동점골을 끌어내며 비로소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손흥민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이어받은 케인이 오른발 대각선 슛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손케 듀오'는 후반 11분에도 절정의 호흡을 보여주며 빛을 발했다. 손흥민이 가슴 트래핑 후 오른발로 내준 패스를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케인이 오른발 슛으로 2-1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승부를 뒤집은 토트넘의 콘테 감독은 후반 26분 손흥민과 케인, 산체스, 요리스 등을 불러들이고 이적생들을 대거 투입하며 경기력을 점검했다.

이적생들을 투입하며 글래스고전을 치르고 있는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글래스고=AP.뉴시스

콘테 감독은 프리시즌 1차전에서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후반 교체로 활용한 뒤 UCL 진출팀인 세비야와 2차전에선 손흥민과 해리 케인, 히샤를리송을 처음 선발 투입한 데 이어 클래스고와 3차전에선 손흥민~케인~쿨루셉스키로 구성된 'SKK라인'을 처음 선발로 점검했다. 새 시즌을 앞두고 전력 보강의 핵으로 영입한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 히샤를리송은 여전히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 하며 적응에 좀 더 시간이 필요함을 보여줬다.

.토트넘은 31일 새벽(한국시각) 이스라엘 하이파에서 AS로마와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 오는 8월 6일 오후 11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사우샘프턴과 대망의 2022~2023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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