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에어컨, 인터넷교육, 항공서비스에 대한 상담이 전월 대비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 4만 4094건을 분석한 결과다.
특히 에어컨 관련 상담은 총 652건으로 전월대비 107.0%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에 대해 소비자원은 “에어컨 냉방능력이 저하돼 수리를 요청했으나 처리가 지연되면서 상담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장마가 끝나면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번 주 내내 33도 안팎의 폭염이 이어지겠고 주 후반으로 갈수록 기온이 더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일부 소비자들은 지역 곳곳의 사설업체도 많이 찾고 있다. 하지만 가전업체 관계자는 “자격증 없는 협력업체들이 임의로 수리하게 될 때는 제품 자체의 내구성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냉매 가스 유출이라든가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매년 여름 반복되는 현상에 가전업계도 해법 마련에 고심하고 있지만, 에어컨 수리 지연 사태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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