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유해물질 논란에 ‘서머 캐리백’ 교환 결정…“검출 여부 확인 중”

스타벅스, 유해물질 논란에 ‘서머 캐리백’ 교환 결정…“검출 여부 확인 중”

투데이신문 2022-07-25 16:35: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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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 캐리백 교환 관련 공지문 [사진제공=스타벅스코리아 앱 캡쳐화면]
서머 캐리백 교환 관련 공지문 [사진제공=스타벅스코리아 앱 캡쳐화면]

【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스타벅스코리아(이하 스타벅스)가 유해 화학물질이 검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고객용 증정품 ‘서머 캐리백’에 대해 교환 조치에 나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최근 모바일 앱 공지문을 통해 “서머 캐리백 교환을 원하는 고객은 23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스타벅스 매장을 방문하면 무료 음료쿠폰 3장으로 교환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여름과 겨울에 한 번씩 진행되는 스타벅스의 e-프리퀀시 행사에서는 일정 개수 이상의 음료를 마시면 증정품을 제공한다. 해당 증정품은 출시마다 소비자 사이에서 품절 대란을 일으킬 정도로 인기가 좋다.

그러나 올 여름 선보인 e-프리퀀시 행사 증정품 중 하나인 서머 캐리백은 지난달 악취 논란에 이어 최근 유해물질인 폼알데하이드 검출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1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서 FITI시험연구원(섬유패션·소비재·산업·환경·바이오 분야 종합시험인증기관) 직원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이 “(서머 캐리백에서)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고 주장한 것이다. 

폼알데하이드는 자극적인 냄새와 독성을 가진 기체상 유기화합물로, 가구나 마감재 등에 많아 새집 증후군을 유발시키는 요인 중 하나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폼알데하이드를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하기도 했다.

다만 FITI시험연구원 측은 “해당 내용은 공식적인 입장이 아니다”라며 “이와 관련한 내용이 실제로 접수‧의뢰됐는지도 규정상 외부로 말씀드리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스타벅스 측은 해당 서머 캐리백에 대해 국가전문 공인기관을 통해 검사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먼저 이번 일로 고객들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최근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는 지적에 대해 제품 공급사에 사실 여부를 확인 중에 있으며, 검사결과는 7-10일 내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캐리백은 의류나 침구류와는 달리 직접 착용하지 않는 가방‧쿠션‧방석‧커튼 등 기타 제품류로 분류돼 안전 기준 준수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현행 법령상으로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구체적인 사실관계와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적절한 조치를 취해 나갈 예정”이라며 “향후 고객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품질 관리에 더욱 만전을 다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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