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의회만들자…경남도의회, 의원 연구단체 신청 봇물

공부하는 의회만들자…경남도의회, 의원 연구단체 신청 봇물

연합뉴스 2022-07-26 07:30: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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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정책·자치분권·스포츠산업·선비정신 등 연구 분야 다양

경남도의회경남도의회

[촬영 김동민]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이달 초 개원한 제12대 경남도의회가 공부하는 의회 분위기를 만들어 도의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의원 연구단체를 구성한다.

26일 경남도의회에 따르면 도의원들이 최근까지 14개의 의원 연구단체 등록을 신청했다.

국민의힘 정재욱(진주1) 의원이 청년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청년정책 발굴과 실천방안을 제시하는 '청년정책연구회' 등록을 신청한 것을 비롯해 경남거버넌스 포럼의정, 스포츠산업발전연구회, 남명 조식선생 선비정신 계승 연구회, 경남농업미래포럼, 경남아시아전략연구회, 지속가능발전연구회가 대표적이다.

경남 구도심 공동화대책 연구회, 지역경제연구회, 지역균형발전연구회, 다문화연구회, 경남조례연구회, 경남관광산업연구회, 사회복지연구회도 의원 연구단체 등록을 희망했다.

이러한 의원 연구단체는 지난 11대 도의회의 12개, 10대 도의회의 9개보다 늘어난 수치다.

지역경제, 지역균형발전, 사회복지 등 10대와 11대에 이어 12대 도의회에서도 관심 분야가 같은 연구단체도 있지만, 스포츠산업 발전이나 구도심 공동화대책, 아시아전략과 같은 새로운 주제로 다양한 연구단체를 구성하려는 점은 이전 도의회와는 달라진 점으로 보인다.

이들 의원 연구단체는 의회운영위원회가 의원 7명 이상을 갖추고 활동계획서 등에 부적격사항이 없는지를 심사해 연구단체로 등록하게 된다.

의원들은 1인당 2개 연구단체까지 중복으로 가입할 수 있다.

연구단체로 등록되면 연구 활동과 관련한 토론회, 현지 견학, 정책 토의, 포럼 등에 필요한 비용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도의회 관계자는 "12대 도의회에서는 연구단체가 늘어나고, 올해 책정된 지원예산 중 11대 도의회 연구단체가 상반기에 일부 사용해 지원 규모는 줄어들 전망이다"며 "그러나 입법 활동과 정책개발 등 의원 관심 분야 연구 활동을 촉진하는 의원 연구단체는 10대와 11대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김진부 의장은 의장선거에 출마하면서 "의원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기회를 부여하고 연구와 입법, 정책기능 지원으로 도민 본위의 의정활동을 위해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의원 연구단체 활성화를 약속한 바 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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