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사이드암스로 한현희(29)가 시즌 5승 달성에 실패했다.
한현희는 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7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4-4로 맞선 5회 주자 없는 상황에서 교체돼 승패 없이 물러났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22에서 4.63으로 악화했다.
이날 한현희는 1회부터 불안했다. 2-0으로 앞선 1회 말 1사 후 2번 김민혁을 12구 접전 끝에 우전 안타로 내보냈다. 후속 알포드를 삼진 처리했지만, 박병호-황재균-김준태에게 3연속 안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2·3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한현희는 4회 또 흔들렸다. 2사 후 양승혁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게 화근. 신본기와 조용호에게 연속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해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김민혁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가까스로 불을 껐다.
한현희는 4-2로 앞선 5회 선두타자 알포드의 중전 안타 이후 박병호에게 동점 투런 홈런을 맞고 김태훈과 교체됐다. 투구 수가 91개(스트라이크 58개)로 약간 여유가 있었지만, 홍원기 키움 감독은 곧바로 불펜을 운영했다.
수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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