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네르바체, 김민재 나폴리행 '완료' 아닌 '협상 진행' 소식 발표

페네르바체, 김민재 나폴리행 '완료' 아닌 '협상 진행' 소식 발표

풋볼리스트 2022-07-27 18:37: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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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페네르바체가 김민재의 나폴리 이적 진행 소식을 공식화했다.

페네르바체는 27일(한국시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나폴리와 김민재 이적 협상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적 완료' 발표는 아니었다. 페네르바체는 작년 여름 김민재 영입 당시에도 공식 채널에서 협상 소식을 먼저 전한 뒤 영입 완료 '오피셜'을 따로 발표한 바 있다.

이미 잘 알려진 대로 김민재는 이적이 임박했다. 지난 시즌 유럽 무대에서 경쟁력을 증명하면서 올여름 일찍부터 여러 구단이 관심을 보였다. 당초 감독과 연이 있는 스타드렌 이적이 유력해 보였으나 나폴리가 영입 경쟁에 뛰어들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한 발짝 뒤에서 관심만 표명하던 나폴리는 오랜 기간 간판 수비수로 활약했던 칼리두 쿨리발리의 첼시행이 가시화되자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역시 바이아웃 지불 의사를 보이고 개인 협상에 나섰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이 김민재 영입을 강력하게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다른 구단이 영입전에 참가했다는 소식이 나오기도 했지만 김민재는 최종적으로 나폴리 이적을 택했다. 아직 공식 이적 발표가 나오진 않았으나 26일 이탈리아에 도착해 메디컬 테스트를 완료했다. 곧 정식으로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나폴리는 축구계 최고 레전드 중 한 명인 고(故) 디에고 마라도나가 몸담았던 구단으로 유명한 팀이다. 마라도나가 팀을 이끌던 1980년대 두 차례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2000년대 초반 세리에B(2부)로 추락하기도 했으나 2007-2008시즌 다시 세리에A로 복귀했고, 이후 꾸준히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10시즌 중 4위권 밖으로 떨어진 건 세 차례뿐이었다. 지난 시즌에도 3위를 차지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확보했다.

김민재와 함께 하는 다음 시즌은 새 판을 짜는 시기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2010년대 구단의 상위권 질주를 이끌었던 간판 스타들과 작별했다. 구단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넣은 두 선수 드리스 메르턴스(FA), 로렌초 인시녜(토론토)가 자유 계약(FA)으로 팀을 떠났다. 각각 8시즌, 4시즌 나폴리의 뒷문을 지킨 센터백 쿨리발리와 골키퍼 다비드 오스피나는 각각 첼시,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했다.

김민재는 쿨리발리의 대체자로 낙점된 만큼 재편된 나폴리 수비진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파트너는 지난 시즌 세리에A 31경기에 출장하며 주전으로 활약한 코소보 국가대표 아미르 라흐마니가 될 것이 유력하다. 베테랑 주앙 제주스, 김민재에 앞서 팀에 합류한 유망주 레오 외스티고르가 김민재, 라흐마니의 뒤를 받친다.

사진= 페네르바체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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