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때문에 이혼 당하게 생겼다..." 참교육 당한 악플러의 근황

 

익명이라는 가면 뒤에 숨어 악플을 무분별하게 남기는 악플러로 인해 유명 연예인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사건이 일어날만큼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과거 “악플도 관심”이라는 말로 그들의 빗나간 관심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던 스타들이 이제 강력한 법적 대응으로 맞서면서 선처 위주 대응이 이제는 무관용, 강력한 법적 대응으로 변화하는 분위기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코미디언 출신 배우 맹승지는 지난해 자신의 SNS에 한 악플러가 보내온 메시지를 공개하여 박제하였습니다. 해당 악플러는 맹승지에게 "그만 좀 유별나게 해라. 짜증 난다. 머리 그거 좀 기르면 되지. 지가 뭐 대단한 연예인이라고"라고 서슴없는 DM을 보냈습니다.

맹승지 SNS

 

이에 더해 멈추지 않고 해당 네티즌은 "네가 먼저 속으로 얘기했어야지. 지가 먼저 난리 쳐놓고" "인기는 받고 싶고 악플은 듣기 싫냐" "네가 읽던 안 읽던 상관 안 해" 등의 심한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악플 내용을 공개하자 해당 악플러는 돌연 "지금 다시 생각하니 제 좁은 마음으로 울컥하는 삐뚤어진 마음에 악플 단점 사과드린다. 왜 저런 말을 썼을까 싶다. 개의치 마시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DM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맹승지는 "고소 진행 바로 한다. 전화번호와 신상정보가 이미 많은 분들이 수집해주셔서 캡처해놓은 상태"라며 "님이 말씀하신 죗값 받으시라"라며 법적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이수현SNS

 

그룹 악동뮤지션의 이수현도 악플에 대한 심경을 드러내 많은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가 있습니다. 한 악플러는 이수현에게 “못생긴 아줌마 수현 잘난 척 주제에 꺼져라”라는 악담을 퍼부었고, 이수현은 해당 악플을 고스란히 공개합니다.

이어 “지금 휘두르는 건 솜방망이다. 하지만 조금씩 날을 세워서 계속 휘두르다 보면 칼이 되는 건 금방”이라고 전해 강력 대응을 예고하면서도 이수현은 “그런 사람이 되기엔 당신은 너무 귀하다”라고 악플러를 따뜻하게 감싸는 모습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나 수명이 짧은 아이돌의 경우 더욱 ‘선처’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악플러들은 반성은커녕 그 강도를 더욱 높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포털사이트 3사의 연예면 기사 댓글 폐지가 이루어지자 악플러들은 연예인들의 개인 SNS에 직접 찾아가 댓글과 메시지에 악플을 남기기 시작했습니다.

도 넘는 그들의 행보에 스타들도 이제 더 이상 참지 않고 악의적 행위에 정기적 법적 대응은 물론 어떠한 선처도 없다고 강조합니다. 이 같은 행보에 여느 스타들과 마찬가지로 지난 몇 년간 악플러로 인한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받아왔던 ‘아이유’도 동참하였습니다. 

JTBC

 

이에 2019년부터 인터넷 게시판 등 정보통신망을 통해 수십 차례에 걸쳐 아이유에게 도를 넘는 모욕과 인신공격 및 안성 게시물을 상습적으로 게시한 가해자에 대한 증거 자료를 수집해 고소를 진행하였고 최근 이와 관련된 결과를 알리게 되었고, 강력한 처벌에 팬들은 물론 대중들이 박수를 보냈습니다.

아이유의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 측은 "모욕죄 및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죄 등의 혐의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 180시간의 사회봉사 및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의 판결이 확정됐다"라는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소속사 측은 다른 악플러들에 대한 고소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관계자는 “적극적인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명예 훼손, 인격권을 침해하는 범죄 행위가 발견되면 끝까지 추적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JTBC

 

아이유는 과거 인터뷰를 통해 악플러를 고소하는 과정에서 “반성문에 이런 일 때문에 이혼을 당하게 생겼다. 이런 얘기도 있고 하니까 내가 가해자인가 싶더라”라며 한탄하기도 하지만 “처벌은 해야죠”라고 강단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JTBC

 

슈퍼주니어 김희철도 과거 방송에서 “악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저는 아이유씨 처럼 대처하라고 이야기한다. 아이유씨는 선처를 전혀 하지 않는다"며 악플 대응의 좋은 사례로 꼽았습니다. 또 가해자들이 자신의 불우한 상황이나 고소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하며 오히려 피해자인 척 둔갑한다고 전해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습니다. 

아이유의 대처 방법을 본 누리꾼들은 "아이유같은 가요계 선배들이 선처없이 고소해줘야 후배들도 고소할 수 있음 진짜 아이유는 그저 갓,,,,","연예인들이 악플러들 하나하나 전부다 고소했음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