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가치 폭등했네...김민재, 페네르바체 '역대 수입' 3위

1년 만에 가치 폭등했네...김민재, 페네르바체 '역대 수입' 3위

인터풋볼 2022-07-30 04: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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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페네르바체가 한 시즌 만에 김민재를 보냈다. 핵심 선수를 잃었지만 높은 수익을 올렸다. 

나폴리는 지난 2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페네르바체에서 뛰고 있는 김민재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민재는 등번호 3번을 달고 뛸 예정이다. 또한 계약 기간은 2025년 여름까지이며 2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4,500만 유로(약 599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삽입됐다. 

김민재는 지난 여름 베이징 궈안(중국)을 떠나 페네르바체로 이적했다. 데뷔 시즌이었지만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빠르게 주전 자리를 꿰찼다. 김민재는 시즌 막바지 부상으로 결장하기 전까지 꾸준하게 출전 기회를 얻어 튀르키예 쉬페르 리그 31경기를 소화했다. 

자연스럽게 많은 팀들이 관심을 드러냈다. 이미 페네르바체 입단 6개월 만이었던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이적설이 쏟아졌다. 시즌이 끝난 뒤에도 여러 팀들과 연결됐다. 손흥민이 활약 중인 토트넘 훗스퍼를 비롯해 에버턴, 레스터 시티 등이 거론됐다. 그러나 최종 행선지는 스타드 렌과 나폴리로 좁혀졌다. 

처음에는 렌으로 향할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렌의 브루노 제네시오 감독은 베이징 시절 김민재를 지도한 경험이 있다. 그는 이달 초 "김민재와의 협상이 올바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들었다. 물론 계약서에 서명하기 전까지는 모든 게 조심스럽다"며 협상 사실을 직접 인정했다. 

하지만 나폴리가 영입 경쟁에 참전했다. 나폴리는 최근 칼리두 쿨리발리를 첼시로 이적시켰다. 쿨리발리는 지난 몇 시즌 동안 꾸준하게 나폴리의 후방을 책임진 핵심 센터백이었다. 세바스티아노 루페르토 역시 엠폴리로 임대 이적하면서 중앙 수비 보강이 필수가 됐다. 

시즌 개막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이었기 때문에 나폴리는 협상을 빨리 마무리하길 원했다. 이에 페네르바체 측에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이적료는 1,805만 유로(약 240억 원)로 알려졌다. 방출 허용 조항이 발동되면서 결국 김민재는 나폴리 유니폼을 입게 됐다.

페네르바체 입장에서는 뼈아픈 이탈이다. 조르헤 제수스 신임 감독도 잔류를 원할 정도로 김민재는 페네르바체의 핵심 선수였다. 그나마 재정적으로는 이득이 됐다. 트랜스퍼마크트'는 29일 "김민재는 페네르바체 역대 이적료 수입 3위를 기록했다"고 조명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페네르바체는 1999-2000시즌 엘비르 발리치를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시키면서 2,100만 유로(약 279억 원)를 벌었다. 구단 최고 금액 판매 기록이다. 이어 2020-21시즌 베다트 무리키를 라치오로 보내면서 2,000만 유로(약 266억 원)를 받았다. 그 다음이 김민재였다.  

김민재가 베이징을 떠나 페네르바체로 이적할 때 기록한 이적료는 300만 유로(약 40억 원)였다. 페네르바체는 고작 한 시즌 만에 김민재 영입 당시 지출보다 약 5배 가량의 수익을 올린 셈이다. 

사진=칼치오 나폴리, 트랜스퍼마크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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