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사이버활동 또 경고…"미사일 재원 3분의1 충당"

美, 北사이버활동 또 경고…"미사일 재원 3분의1 충당"

데일리안 2022-07-30 04: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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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프로그램, 美 우선순위"

北 사이버활동 겨냥한 '대응' 시사

뉴 앤버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사이버 담당 부보좌관은 28일(현지시각) 신미국안보센터(CNAS)와의 대담에서 북한의 사이버 활동을 우려하는 입장을 밝혔다. ⓒCNAS 유튜브뉴 앤버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사이버 담당 부보좌관은 28일(현지시각) 신미국안보센터(CNAS)와의 대담에서 북한의 사이버 활동을 우려하는 입장을 밝혔다. ⓒCNAS 유튜브

"북한이 사이버 활동을 통해 올린 수익 3분의 1을 미사일 프로그램에 투입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앤 뉴버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사이버 담당 부보좌관은 28일(현지시각) 신미국안보센터(CNAS)와의 대담에서 북한의 사이버 활동을 우려하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뉴버거 부보좌관은 "암호화폐 거래소를 향한 공격이든 다양한 국가에서 정보기술(IT) 노동자를 활용하는 일이든 이는 중대한 문제"라며 "북한 미사일 프로그램의 계속되는 진보와 다량의 발사는 우리에게 우선순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이버 활동이 (미사일 프로그램을 위한) 수익의 핵심 동력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우리가 반드시 대응해야 할 무언가"라고 부연했다.

뉴버거 부보좌관은 미국 정부가 올해 암호화폐 거래소 관련 제재 등 "혁신적인 많은 일을 했다"면서도 "우리는 북한이 이런 방식으로 자금을 획득하는 것을 더욱 위험하며 부담스럽고 어렵게 만들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하도록 노력하고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미국은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북한의 사이버 활동을 겨냥한 추가 제재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개최된 한미일 정상회담에서도 가상화폐 탈취 등 북한의 사이버 활동을 겨냥한 금융제재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당시 "북한이 수익을 얻기 위한 방법을 지속적으로 조정하고 있다"며 "우리는 계속해서 새로운 타깃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美국방당국자 "北은 위협"
김정은 연설 '일축'

한편 이날 대담에선 북한 핵·미사일 문제와 관련한 미국 국방 당국자의 언급도 있었다.

찰스 브라운 미 공군참모총장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계속하고 핵 능력을 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위협"이라며 "그것은 미국뿐만 아니라 인도·태평양 지역의 동맹국 및 파트너 국가들에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25전쟁 정전협정일(7월27일·북한의 '전승절')을 맞아 미국이 제기해온 '북한 위협설'에 강한 불쾌감을 표했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27일 전승절 기념행사 연설에서 "미제는 동맹강화라는 미명하에 남조선 당국을 추동질해 자살적인 반공화국 대결로 떠미는 한편 우리와의 군사적 대결을 추구하면서 근거 없는 그 무슨 위협설을 집요하게 내돌리고 있다"며 "있지도 않은 우리의 위협설을 고안해내고 그것을 신빙성 있게 유포시켜놓은 다음 우리를 압박하기 위한 명분으로 삼는 것이 바로 미 제국주의의 체질화된 정책 실행수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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