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3억 받고 LIV 골프로 이적한 스텐손, 데뷔전 첫날 공동 선두

653억 받고 LIV 골프로 이적한 스텐손, 데뷔전 첫날 공동 선두

이데일리 2022-07-30 12:33: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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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크 스텐손이 30일 열린 LIV 골프 3차 대회에서 이동하고 있다.(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헨리크 스텐손(46·스웨덴)이 리브(LIV) 골프 데뷔전인 3차 대회에서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스텐손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몰아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7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그는 패트릭 리드(미국)와 함께 3위 파차라 콩왓마이(태국)를 2타 차로 따돌리고 공동 선두를 달렸다.

이번 대회를 통해 LIV 골프로 이적한 4명 중 한 명인 스텐손은 5000만 달러(약 653억5000만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지난 3월 발탁된 라이더컵 주장직에서는 쫓겨났다.

스텐손은 1라운드를 마무리한 뒤 “바쁜 몇 주를 보냈지만 골프에 집중했다. 많은 일이 있었음에도 탄탄한 라운드를 할 수 있었다는 것이 매우 기쁘다”면서 “1년 중 가장 좋은 경기를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이 LIV 골프 두 번째 대회인 리드도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4타를 적어내고 공동 선두에 올랐다.

콩왓마이가 5언더파 66타로 3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카를로스 오르티스(멕시코)가 4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찰스 하월 3세(미국)는 3언더파 68타 공동 6위로, 제이슨 코크랙(미국)는 2언더파 69타 공동 10위로 LIV 골프에 데뷔했다. 마지막 합류자인 폴 케이시(잉글랜드)는 1오버파 72타로 공동 31위에 머물렀다.

컷 오프 없이 54홀 경기로 치러지는 LIV 골프는 우승자에게 400만 달러(약 52억2000만원)의 상금을 지불한다. 단체전 상위 3팀은 500만 달러(약 65억3000만원)를 놓고 경쟁한다.

필 미켈슨이 LIV 골프 3차 대회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
LIV 골프의 얼굴과도 다름 없는 필 미켈슨(미국)은 4오버파 75타로 공동 43위로 1라운드를 시작했다. 그는 1차 대회 34위, 2차 대회 42위로 계속해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AP통신은 “미켈슨은 티 샷을 하려고 할 때 ”사우디 왕실을 위해 계속 그렇게 해봐!“라는 한 갤러리의 외침을 들었다”고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그레그 노먼이 후원하는 LIV 골프 시리즈의 최고 영입자인 미켈슨은 올해 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대한 비하 발언을 한 뒤 4개월 동안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AP통신은 “미켈슨은 이 지역에서 열린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US 오픈에서 4차례 준우승을 하는 등 뉴욕 지역에서 큰 인기를 끈 선수”라고 설명했다.

미켈슨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항상 이 지역에서 즐겁게 플레이해왔다. 멋진 하루를 보냈고 (야유에 대해서는) 별로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소유의 골프장에서 열려 트럼프 전 대통령이 1라운드를 관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마스터스 2차례 챔피언에 오른 버바 왓슨(미국)이 2023년부터 LIV 골프에 합류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세계 랭킹 86위인 왓슨은 현재 무릎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며 10월까지는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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