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전국 평균 가격 1937.7원...4주 연속 하락세

유류세 인하·국제 석유제품 하락세 영향

3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셋째 주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75.4원 하락한 리터당 1937.7원이다. /더팩트 DB

[더팩트｜박지윤 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셋째 주(7.24~28)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75.4원 내린 리터(ℓ) 당 1937.7원을 기록했다.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 가격 또한 리터당 2015.5원으로 전주 대비 57.0원 하락했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5월 첫째 주부터 8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달 들어 유류세 인하 폭 확대(30%→37%)와 국제 석유제품 하락세의 영향으로 4주 연속 하락했다.

상표별 판매가격으로 보면 휘발유 기준, SK에너지 주유소가 리터당 1945.1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 주유소가 가장 낮은 1914.9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이번 주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73.2원 내린 리터당 1993.7원을 기록했고,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리터당 1879.9원으로 전주 대비 79.1원 하락했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0.1달러 하락한 배럴당 103.2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