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헌트’-정우성 ‘보호자’…첫 연출작 나란히 토론토 영화제 초청

이정재 ‘헌트’-정우성 ‘보호자’…첫 연출작 나란히 토론토 영화제 초청

스포츠동아 2022-08-01 06: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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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트(위)·보호자.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톱 배우이자 절친인 이정재와 정우성이 데뷔 30년 만에 첫 연출작 ‘헌트’와 ‘보호자’를 각각 선보인다. 두 사람이 연출과 주연, 1인 2역을 맡은 두 영화 모두 국내 개봉에 앞서 해외 국제영화제에 먼저 선보이는 등 시작부터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우성의 첫 연출작 ‘보호자’와 이정재의 ‘헌트’가 9월 10일(한국시간) 개막하는 제47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나란히 공식 초청됐다. 두 영화 배급사에 따르면 영화제에서 정우성의 ‘보호자’는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 이정재의 ‘헌트’는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서 각각 상영된다.

‘헌트’보다 먼저 촬영을 마치고 가을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평범하게 살고 싶어 하는 남자가 의도치 않은 사건 속에 휘말려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영화다. 정우성이 주연으로도 나섰고, 김남길, 박성웅 등도 출연한다.

토론토 국제영화제 지오바나 풀비 수석 프로그래머는 “관객들이 바라는 현대적인 스릴러 영화의 모든 것을 갖춘 작품”이라면서 “특히 주인공은 정우성 그 자체다”라고 평가했다.

‘보호자’에 앞서 10일 개봉하는 ‘헌트’는 ‘비상선언’(감독 한재림), ‘한산: 용의 출현’(감독 김한민) 등 스타 감독들과 흥행 경쟁을 벌인다. 영화는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 받아 세계무대에서 첫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오징어게임’으로 월드스타로 거듭난 이정재의 차기작이라는 점에서 세계 영화관계자들의 호기심과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헌트’는 지난달 27일 시사회 이후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정재와 정우성이 1999년 ‘태양은 없다’ 이후 23년 만에 공동 주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80년대 전두환 정권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에서 두 사람은 서로를 내부 첩자로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역을 맡아 대립한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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