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레협 "장르별 대관료 차등 측정 공연장 41곳 고발"

음레협 "장르별 대관료 차등 측정 공연장 41곳 고발"

이데일리 2022-08-02 08:34: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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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이하 음레협)가 장르별 대관료 차등 측정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공연장 41곳을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했다.

음레협은 “전국의 기관 및 민간 운영 공연장 41곳을 정당한 이유 없이 상품의 가격 및 대가를 수급 변동하거나 차등을 주는 위반행위인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1일 고발했다”고 2일 밝혔다.

음레협은 “해당 공연장들은 장르별로 대관료를 차등 지급받고 있다”며 “대중음악 공연과 비교했을 때 전통예술, 클래식, 발레, 무용, 오페라, 뮤지컬 공연은 10~50% 정도의 대관료 할인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월부터 대관료 차등 측정 사유에 대한 답변을 요청한 결과 대부분의 공연장에서 정당한 사유 없이 할인 대관료를 적용했고 뮤지컬의 경우 장기 공연이 많아 할인을 해주고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부연했다.

음레협은 대중음악 시장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단체다. 대중음악 산업 정책 세미나 개최, 대중음악 예술인 등록 시스템 마련 및 운영 등 다양한 움직임을 전개 중이다.

음레협 윤동환 회장은 “장르에 따라 할인을 적용한다는 것은 정당한 사유가 될 수 없다. 곳곳에 관습처럼 내려오는 대중음악 차별 행위에 대해 뿌리 뽑으려고 한다”고 고발 취지를 설명했다.

아울러 “국악은 우리나라의 전통 음악이기에 할인을 적용하는 게 당연하지만 이 외의 장르와 대중음악을 차별하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면서 “앞으로 이런 행위를 찾아내고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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