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친김에 ‘연애는 직진’ 출연
“개그 코드 맞는 이상형 기대”
최윤영은 4월부터 여성 연예인들의 축구 대결을 그리는 ‘골때녀’에 출연 중이다. 최여진, 정혜인 등 동료들과 뭉친 ‘FC액셔니스타’ 소속 수비수로서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2일 서울 서대문구 스포츠동아 사옥에서 만난 그는 “팀 연습에 개인 수업도 받아 하루도 쉬지 않고 축구를 하고 있다”면서 “4개월여 동안 선수처럼 살았다”고 웃었다. 덕분에 ‘뽀시래기’나 ‘햇병아리로’로 불렸던 그는 요즘 부쩍 늘어난 패스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새로 시작한 ‘연애는 직진’은 ‘골때녀’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이다. 배우 최여진, 모델 송해나, 가수 유빈과 함께 비연예인 남자 출연자들과 미팅을 하는 내용이다. 지난달 베트남 다낭에서 닷새간 촬영하며 “나에게 솔직해지는 시간”을 보냈다. 그는 “새로운 공간에서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과 만나다 보니 저절로 몰입하게 됐다”고 돌이켰다.
2008년 KBS 2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후 14년간 연기에만 매진했지만, 최근 예능 활동을 시작하며 다양한 변화를 맞았다. 최윤영은 “이전에는 연기에 방해가 될까봐 예능 출연을 거절했다”면서 “요즘은 시청자나 제작자 모두 드라마와 예능 속 모습을 별개로 받아들이는 것을 보고 자신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평소 이상형으로 꼽아온 “개그 코드 잘 맞는 사람”을 ‘연애는 직진’으로 만날 수 있을지는 “비밀”이다. 최윤영은 “나도 모르게 나오는 설레는 표정이 ‘꿀잼’일 것”이라며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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