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4일 4호선 지하철 시위 예고... 교통 혼잡 유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의 출근길 지하철 시위가 4일 목요일도 진행된다.
서울교통공사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 서울교통공사에서 알려드립니다. 08. 04.(화) 08시 00분부터 4호선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를 위한 출근길 지하철 타기 선전전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로 인해 4호선 해당 구간 열차 운행이 상당 시간 지연될 수 있으니 이 점 참고하여 열차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고 공지했다.
전장연의 요구사항은 ▲2023년 장애인 활동 지원예산 2조 9,000억원 편성 ▲권리 기반 활동 지원 제도 마련 ▲2023년 탈시설 자립 지원 시범사업예산 807억원 편성 ▲기존 거주시설 예산을 탈시설 예산으로 변경 사용 ▲장애인 이동권 예산 제도 개선, 만65세 미만 노인 장기 요양 등록 장애인의 활동 지원 권리 보장 등이다.
전장연은 전날 3일 오전 8시부터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혜화역까지 승하차 시위를 했다.
전장연은 또 2일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선 경찰서에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것은 위법하다며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에게 29일 열릴 모의재판에 출석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경찰은 전장연 출근길 시위와 관련해 총 26명을 수사 중이며, 전장연 측이 조사받을 경찰서에 엘리베이터가 없다고 항의하면서 남대문경찰서를 집중수사관서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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