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톱' 황희찬 개막전서 1도움, 올 시즌도 기대

'원톱' 황희찬 개막전서 1도움, 올 시즌도 기대

일간스포츠 2022-08-07 08:35: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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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황희찬
 
'원톱'으로 나선 황희찬(26·울버햄턴)이 개막전부터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았다.  
 
황희찬은 6일(한국시간) 영국 리즈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즈 유나이티드와 개막전에 선발 출전해 85분을 뛰면서 1도움을 기록했다.  
 
황희찬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주축 스트라이커인 라울 히메네스가 부상으로 이탈하자 중책을 맡은 그는 특유의 저돌적인 돌파를 앞세워 중앙에만 머물지 않고 좌우 측면은 물론 미드필드까지 내려와 연결 고리 역할까지 했다.  
 
파울루 네투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 지역 오른쪽에 있던 황희찬이 헤딩으로 떨어뜨려 주자 포덴세가 골문 정면에서 오른발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황희찬은 전반 21분 후방에서 한 번에 넘어온 공을 살짝 띄워 상대 수비수를 따돌린 뒤 골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슛까지 해봤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추가 시간에는 황희찬이 감각적인 원터치 패스로 레안더르 덴동커가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연결했지만, 덴동커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울버햄튼은 전반 24분 로드리고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후반 29분 자책골이 나왔다.  
 
황희찬은 1-2로 끌려가던 후반 40분 쳄 캠벨과 교체됐고, 결국 울버햄턴은 졌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리그 30경기에서 5골(1골)을 넣으며 한국인 EPL 데뷔 시즌 최다 골 기록을 작성했다. 이날 EPL에서의 두 번째 시즌을 산뜻하게 출발하면서 새 시즌 기대감을 낳았다. 유럽축구 통계전문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게 평점 7.5점을 부여했다. 네투와 함께 팀 내 최고 평점이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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