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자회견] 분명히 느껴진 홍정호 공백...김상식 "느껴지지 않았다면 거짓말"

[K-기자회견] 분명히 느껴진 홍정호 공백...김상식 "느껴지지 않았다면 거짓말"

인터풋볼 2022-08-07 21:34:41 신고

3줄요약

[인터풋볼=김대식 기자(전주)] 김상식 전북 현대 감독은 수비 핵심 홍정호가 하루 빨리 돌아오길 바랐다.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는 7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7라운드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서로 승점 1점씩을 추가한 두 팀은 승점 6점 차를 유지했다.

전북은 전반 8분 만에 엄원상에게 실점을 내주면서 끌려갔다. 패배는 곧 준우승을 의미했던 전북은 반격에 나섰다. 김보경 투입 후 경기 분위기를 가져온 전북은 후반 14분 바로우의 득점으로 경기 균형을 맞췄다. 전북은 끝까지 파상공세에 나섰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김상식 감독은 “팬들의 응원을 승리로 보답하지 못해 미안하다. 울산 상대로 홈에서 준비한 것 이상으로 좋은 경기를 했다. 승점 3점을 가져오지 못했지만 2022년 우승 향방은 끝나지 않았다는 희망을 준 경기였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북은 전반과 후반 경기력이 달랐다. 김상식 감독이 전했던 메시지는 “초반에 이른 실점이 나와서 어렵게 갈 수 있었지만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정신이 있었다. ’우리 홈에선 우리가 주인공이다. 90분 경기가 끝나면 우리가 이겨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바로우가 모친상을 당해 심적으로 힘든 상황이었지만 후반전에 동점골을 “축하한다고 전해줬다. 경기 스케줄을 물어봤지만 팀이 힘들어도 가족이 더 중요하다고 말해줬다. 다녀와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를 잘 준비하라고 전했다.

이번 경기 교체 전략을 두고는 ”후반이었지만 울산이 후방 공간이 없었다. 한교원이 지난 경기에도 골을 넣어서 그런 선택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맹성웅, 류재문, 김보경은 이날 경기 울산을 상대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중원을 장악했다. 김상식 감독도 “김보경은 올해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자신의 모든 걸 보여줬다. 더 좋은 활약을 보여줘야 하는 선수이기도 하다. 그래야 팀도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다. 맹성웅과 류재문은 묵묵히 자기 역할을 해준다. 팀에 조금이라도 되고 싶은 마음에 최선을 다한 것 같다”며 칭찬했다.

아무래도 전북은 홍정호의 공백이 느껴졌다. 특히 홍정호 대신 나온 윤영선은 실점 과정에서 다소 쉽게 엄원상에게 돌파를 허용했다. 이를 두고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하면 거짓말이다. 체력적으로 힘들 것이다. 운영선은 나이가 있고, 박진섭은 본인 포지션도 아니다. 잘해주고 있지만 홍정호는 팀의 주축이다. 빨리 돌아와주길 바란다“고 답했다.

선발로 나온 송민규는 공격적으로 뚜렷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김상식 감독은 ”주포지션인 좌측에서 못 나오고 있다. 우측에서는 본 포지션보다는 경기력이 떨어진다. 체력적으로, 수비적으로는 한교원, 문선민보다 좋다. 최선을 다해줬다. 좋은 찬스를 만들지 못했지만 팀에 더 녹아들어야 한다“며 당근과 채찍을 모두 던졌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