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마니아' 매과이어, 상대 발목 잡아 넘어뜨리고, 밀치고...결국 경고

'레슬링 마니아' 매과이어, 상대 발목 잡아 넘어뜨리고, 밀치고...결국 경고

인터풋볼 2022-08-08 04: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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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해리 매과이어가 경기 도중 치열한 신경전을 펼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7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에서 브라이튼에 1-2로 충격패 당했다.

이날 맨유는 새로운 센터백 조합을 내세웠다. 바로 매과이어와 마르티네스였다. 바란은 교체 명단에 포함되어 있었지만 경기에 나서지 않았고, 린델로프는 이날 결장했다. 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 시절 애제자였던 마르티네스와 주장 매과이어를 센터백 조합으로 선택해 개막전 승리를 노렸다.

하지만 새롭게 가동된 조합은 아쉬움을 남겼다. 먼저 선제골을 내줬다. 브라이튼은 전반 30분 웰백이 좌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그로스가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브라이튼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전반 40분 그로스가 때린 슈팅을 데 헤아가 손끝으로 막아냈다. 흐른 공을 그로스가 밀어 넣었다. 전반은 브라이튼이 2-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맨유는 후반 반전을 도모했다. 호날두를 투입하며 공격 숫자를 늘렸다. 결국 한 골을 만회했다. 후반 22분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달롯에 맞은 공이 골문으로 향했다. 산체스 골키퍼가 이를 걷어내려는 과정에서 그로스와 엉키면서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동점골까지는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개막전에서 1-2로 패하게 됐다.

이날 양 팀은 치열한 몸싸움을 펼치지기도 했다. 특히 후반 7분 매과이어는 브라이튼의 공격수 트로사르와 충돌했다. 두 선수는 서로의 유니폼을 잡고 밀치기까지 했다. 이 과정에서 매과이어는 트로사르의 발목을 잡아 넘어뜨리기까지 했다. 결국 두 선수는 모두 경고를 받으며 상황은 일단락됐다.

팬들은 트위터를 통해 "매과이어가 트로사르를 마사지해주고 있는 것인데 우리가 이해를 못 하는 거야", "어처구니없는 행동이야", "레슬링 마니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개막전 패배에 대해 매과이어는 "최악의 출발이었다. 우리에게 좋지 않은 시작이다. 하프타임 직전에 0-2로 뒤진 것은 악몽 같은 시작이다. 우리는 하프타임에 득점을 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우리는 많은 압박과 볼을 소유했지만 좀 더 창의적일 필요가 있고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사진=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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