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유입 `남`(南) 탓한 김여정 "강력한 보복성 대응"

코로나 유입 `남`(南) 탓한 김여정 "강력한 보복성 대응"

이데일리 2022-08-11 08:31: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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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남측에 의해 북한에 유입됐다며 “강력한 보복성 대응을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월 북한이 고(故)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 80주년을 맞아 백두산 인근 삼지연시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보고대회를 열었다. 이날 중앙보고대회에는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붉은 원)이 참석했다. (사진=조선중앙TV )
11일 노동신문 등 북한 언론에 따르면, 김 부부장은 전날 열린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에서 토론자로 나서 “우리가 이번에 겪은 국난은 명백히 세계적인 보건위기를 기화로 우리 국가를 압살하려는 적들의 반공화국대결광증이 초래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부장은 “전선 가까운 지역이 초기발생지라는 사실은 우리로 하여금 깊이 우려하고 남조선 것들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게 하였으며, 경위나 정황상 모든 것이 너무도 명백히 한 곳을 가리키게 되였는바 따라서 우리가 색다른 물건짝(대북 전단)들을 악성비루스(바이러스) 유입의 매개물로 보는 것은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러한 과학적 견해를 가지고 볼 때 남조선지역으로부터 오물들이 계속 쓸어들어오고 있는 현실을 언제까지나 수수방관해둘 수만은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한다”며 “우리는 반드시 강력한 대응을 해야 한다. 이미 여러 가지 대응안들이 검토되고 있지만 대응도 아주 강력한 보복성 대응을 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부부장이 공식 석상에 서서 연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부부장이 직접 나선 속내는 남측의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대남 경고 수위를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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