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부부장은 “전선 가까운 지역이 초기발생지라는 사실은 우리로 하여금 깊이 우려하고 남조선 것들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게 하였으며, 경위나 정황상 모든 것이 너무도 명백히 한 곳을 가리키게 되였는바 따라서 우리가 색다른 물건짝(대북 전단)들을 악성비루스(바이러스) 유입의 매개물로 보는 것은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러한 과학적 견해를 가지고 볼 때 남조선지역으로부터 오물들이 계속 쓸어들어오고 있는 현실을 언제까지나 수수방관해둘 수만은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한다”며 “우리는 반드시 강력한 대응을 해야 한다. 이미 여러 가지 대응안들이 검토되고 있지만 대응도 아주 강력한 보복성 대응을 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부부장이 공식 석상에 서서 연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부부장이 직접 나선 속내는 남측의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대남 경고 수위를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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