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디스커버리 특혜 의혹’ 장하성 서면조사

디스커버리자산운용 투자 배경 및 특혜 여부 확인

서울경찰청 모습. ⓒ연합뉴스

경찰이 디스커버리자산운용 개방형 펀드에 투자해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장하성 전 주중대사를 서면 조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달 장 전 대사가 디스커버리자산운용에 투자한 배경과 특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서면조사를 진행했다.

장 전 대사의 동생 장하원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대표는 부실 문제를 숨긴 채 펀드를 판매하고, 신규 투자자가 넣은 돈을 기존 투자자의 수익금으로 지급한 혐의로 지난 7월 구속 기소됐다.

장 전 대사는 2017년 7월 동생 장하원 대표가 설립한 디스커버리운용 개방형 펀드에 60억원을 투자했는데, 일반 투자자와 달리 만기 전에 환매가 가능한 펀드에 투자한 사실이 알려지며 특혜 의혹이 일었다.

지난 6월 장 전 대사는 자신이 환매를 신청한 적도 없고, 받은 적도 없어 특혜가 아니라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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