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년 만 발견된 벨루가 고래…고향 바다 못 가고 결국 안락사

74년 만 발견된 벨루가 고래…고향 바다 못 가고 결국 안락사

데일리안 2022-08-11 16:36: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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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연합뉴스 ⓒAFP 연합뉴스

74년 만에 프랑스 센강에서 발견된 벨루가(흰돌고래)가 끝내 숨졌다.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한 관계 당국의 구조와 이송 노력이 있었지만 안타깝게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10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이날 벨루가는 특수 냉장 트럭에 실려 프랑스 북부 앞바다로 가던 중 호흡이 가빠졌다.

결국 염수 유입 유역인 위스트레암 항구에 도착했지만 소생 가망이 없다고 판단한 수의사는 안락사를 결정했다.

프랑스 북부 칼바도스 주(州) 당국은 이날 트위터에 글을 올려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구조 작전을 펼치던 중 고래가 죽었다는 소식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전한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수의사, 잠수부, 소방대원, 경찰 등으로 꾸려진 구조대는 전날 저녁부터 벨루가를 구조하는 작업을 시작해 6시간 끝에 벨루가를 그물에 안착시켰다.

그물에 실려 크레인으로 끌어올려진 벨루가는 특수 냉장차에 실려 아주 천천히 항구로 이동하던 중 호흡에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다. 의료진은 벨루가의 소생 가망이 없다고 판단하고 안락사를 시행했다.

구조 작업에 투입돼 벨루가와 동행했던 수의사 올리베 쿠르투아는 SNS에 올린 영상에서 "이송 도중 공기가 부족해 (벨루가의) 호흡이 악화됐다"며 "눈에 띄게 고통을 겪는 벨루가를 안락사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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