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가 이래도 돼?" 백종원이 말하는 싸가지 없는 알바가 생기는 이유

"알바가 이래도 돼?" 백종원이 말하는 싸가지 없는 알바가 생기는 이유

살구뉴스 2022-08-12 05:00:00 신고


 


‘진상 손님’이 난리를 피운 뉴스는 자주 들려옵니다. 이들은 직원이나 아르바이트생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며 욕설을 하거나 심하면 폭력을 행사하기도 합니다.

반면 ‘진상 아르바이트생’도 존재한다고. 정중한 태도로 아르바이트생을 대했는데, 돌아온 것은 뾰로통한 표정과 퉁명스러운 대답뿐이었다는 것입니다. 

SBS

 


백종원은 과거 SBS ‘골목식당’에서 불친절한 아르바이트생이 나오는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싸가지 없는 알바가 생기는 건 과거에 마음을 다친 트라우마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처음엔 친절했던 알바생들도 모난 고객들의 대응으로 마음에 생채기가 쌓이며 점차 불친절해진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장사하겠다고, 일하겠다고 서 있는 사람이 망하려고 작정하지 않는 이상 손님들에게 의도적으로 싸가지 없을리는 없습니다. 진심으로 접객을 하다가도 웃는 얼굴에 침 맞는 경우를 한두 번 접하면 비단 알바생 뿐만 아니라 사장일지라도 상처를 입는입니다. 그리고 친절해 봐야 소용없다는 생각과 함께 점차 친절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에 해당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백종원이 핵심을 얘기했다”, “사람 상대하는 일을 하면 성격 버리기 쉽다”며 공감하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SBS

 


실제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에서 전국의 알바생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몸이 아니라 감정적으로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었던 적이 있다’ 응답이 무려 72.3%에 달했습니다.

일을 그만두고 싶게 만든 결정적 원인 2위는 ‘내 감정을 숨기고 무조건 친절해야 한다는 자괴감(47.9%)’이 차지했습니다. 막무가내 욕설과 성희롱 등 알바생을 우습게 아는 손님(45.7%), 내 잘못이 아닌데도 사과해야 하는 억울함 (44.5%)도 순위에 올랐습니다.

반면 ‘손님 입장일 때 알바생에게 상처를 받았다’는 경험도 적지 않습니다. 최근엔 젊은 아르바이트생이 키오스크 사용에 익숙하지 않았던 50대 고객을 무시했다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습니다.

키오스크를 사용할 줄 알지만 쿠폰 사용 때문에 카운터로 가니 아르바이트생이 퉁명스레 대꾸했다는 것. 이 아르바이트생은 고객이 무슨 말을 하든 “지금 화내는 거냐”라고 도리어 따졌다고 합니다.50대 고객은 "묻지 마 폭행을 당한 듯한 기분을 느꼈다. 사람을 쏘아보고 말 못 하게 말꼬리 잡고 윽박지르는 것도 당하는 사람은 폭력으로 느껴질 수 있다"라며 "자식보다 어린 아가씨에게 그렇게 당했다고 생각하니 더 모멸감이 들더라"라고 호소했습니다.

Google

 


물론 세상에 불친절한 아르바이트생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어려운 상황에 처한 고객을 적극적으로 도와주려는 알바생들의 미담도 종종 들려옵니다.

몇 해 전인 2015년에는 거동이 불편한 손님의 식사를 처음부터 끝까지 도와준 패스트푸드점 알바생의 이야기가 기사화되기도 했습니다. 부평역 근처 맥도날드 매장에서 한 직원이 몸이 불편한 고객에게 도움을 주는 장면이 목격되어 큰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언어 장애로 대화가 힘든 고객의 요청을 받자 직원은 바쁜 와중에도 자리 안내, 서빙, 주문한 음식 포장지를 벗겨주는 것은 물론 고객의 식사가 끝날 때까지 자리에 함께 있으면서도 편한 미소를 잃지 않았습니다. 촬영된 영상은 사심없는 직원의 감동 서비스에 감동한 고객에 의해 유튜브 및 맥도날드 홈페이지 게시판에도 올라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겨줬습니다.

GS리테일

 


또, 편의점에서 심장마비 증상으로 쓰러진 50대 고객이 때마침 아르바이트하던 간호학 전공 대학생의 신속한 심폐소생술 덕에 위기를 넘겼습니다. GS25에 따르면 2021년 7월 27일 오후 2시께 경기도 군포시에 있는 GS25 산본경원점에서 한 50대 여성 고객이 쇼핑하던 중 계산대 근처에서 쓰러졌습니다. 신성대학교 간호학과 학생인 한 씨는 심정지 환자에게는 '골든타임'인 5분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구급대원이 오기 전까지 정확한 심폐소생술로 신속하게 초기 대응을 한 것입니다.

한편, 아르바이트란 정식 취업 준비가 안 된 학생들이나 돈이 더 필요한 직장인들 등이 본래 직업 이외에 부업으로 기간 한정으로 하는 일입니다. 청소년도 근무가 가능합니다. 만 15세 이상의 경우, 부모님의 동의서만 있으면 법적으로 허용이 됩니다. 친권동의서가 있다는 가정 하에 만 15세면 전부 다 가능한게 아니라, 의무교육 대상자는 고용노동부에서 발급한 취직인허증이 있어야 근무가 가능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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