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2배 준다는데.." 삼성전자 직원들이 죽어도 이직 안 하는 이유

"연봉 2배 준다는데.." 삼성전자 직원들이 죽어도 이직 안 하는 이유

살구뉴스 2022-08-12 06:00:00 신고

3줄요약

 


 


자동차, 배터리, 정보기술(IT) 등 업종을 불문하고 주요 대기업의 이직률이 지난해 2021년에 일제히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신사업 진출이 늘고 전 영역에서 ‘IT화’가 진행되면서 테크 인력을 중심으로 다른 업종 이직이 일반화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MBC

 


업종을 가리지 않고 이직이 늘어난 원인으로는 주요 업종의 신사업 진출과 IT화가 꼽힌입니다. 제조와 유통 등 오프라인 중심의 산업이 온라인화·첨단화하면서 테크 인력 영입이 활발해졌습니다. 현대차가 미래모빌리티사업 총괄본부장에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지낸 송창현 사장을 데려온 게 대표적입니다. 이들 기업이 외부 영입 개발자를 우대하면서 기존 직원들도 대우가 더 나은 곳으로 직장을 옮기는 사례가 많아졌습니다.

평생 삼성맨·현대맨은 옛말…대기업 이직 급증

업종을 가리지 않고 이직이 늘어난 원인으로는 주요 업종의 신사업 진출과 IT화가 꼽힌입니다. 제조와 유통 등 오프라인 중심의 산업이 온라인화·첨단화하면서 테크 인력 영입이 활발해졌습니다. 현대차가 미래모빌리티사업 총괄본부장에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지낸 송창현 사장을 데려온 게 대표적입니다. 이들 기업이 외부 영입 개발자를 우대하면서 기존 직원들도 대우가 더 나은 곳으로 직장을 옮기는 사례가 많아졌습니다.

 

tvN tvN

 


분석 결과에 따르면, 대표 IT기업에서 이직 증가 현상이 두드러졌습니다. 카카오는 지난해 해고와 정년퇴직자를 뺀 자발적 이직자가 330명으로 2020년 171명에서 두 배 가까이로 늘었습니다. 이직률은 6.3%에서 9.5%로 뛰었습니다. 같은 기간 네이버와 엔씨소프트의 이직률도 각각 3.7%에서 6.0%로, 4.6%에서 7.9%로 높아졌습니다.

현대자동차의 자발적 이직자는 2020년 298명에서 486명으로 늘어났고, 같은 기간 현대 모비스는 141명에서 248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그러는 와중에도 흔들리지 않는 직장이 있었습니다. 바로 삼성전자가 그 주인공입니다. 삼성전자의 이직률은 2020년 2.1%에서 2021년 2.4%로 단 0.3% 수준에서 변동했습니다. 그 원인이 삼성전자의 실적이 나아졌기 때문이라고 보기도 합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2020년 35조 원 수준에서 2021년 51조 원으로 증가했습니다. 반도체 산업부의 발전이 두드러졌습니다.

반도체 산업부가 영업이익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반도체 호황기라는 말에 부합하는 결과였습니다.

뉴스1 뉴스1

 


이에 따라 삼성전자 사원들의 연봉도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평균 연봉은 1억 4,000만 원이었고 결국 올해 1억 6,000만 원을 찍으면서 국내 기업 중 최고 연봉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올해 우리나라 대기업 평균 월급이 925만 원 수준이었던 것에 비하면 약 240만 원 이상 차이 저는 수치입니다.

뉴스1, 이코노미스트 뉴스1, 이코노미스트

 


일반적인 대기업과 비교해도 200만 원 이상 차이 저는 연봉은 삼성전자가 지난 3년간 매년 신입사원 연봉을 300만 원 이상 인상한 것으로도 유추할 수 있습니다.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소개된 삼성전자 6년 차 고졸 직원의 연봉이 9,000만 원이라는 사실도 화제였습니다. 삼성과 파운드리 사업을 경쟁하고 있는 대만의 TSMC와도 차이가 났습니다. 작년 신입사원의 이직률이 2020년(15.7%)보다 1.9%포인트 상승해 회사의 이직률 목표치인 15%를 2년 연속 넘어섰습니다. 삼성이 이직률 2.4%를 기록할 때 TSMC는 6.8%를 기록해 삼성의 2.8배 수준이었습니다. TSMC는 신입사원의 17.6%가 이직한다는 오명을 안게 됐습니다.

대만 반도체 업계는 이처럼 이직률이 높은 이유를 삼성전자와 인텔보다 높은 TSMC의 파운드리 시장 경쟁력과 업무상 스트레스, 근무 시간 등과 관계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다만 TSMC가 최근 실시한 2년 연속 임금 인상, 자사주 매입 보조금 지급 등 조치로 이직률이 점차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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