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문화재단은 안중근의사숭모회와 안중근의사기념관 관계자 등이 지난 10∼11일 리움미술관을 방문해 안 의사 유물의 보존처리 진행 현황을 직접 살펴봤다고 12일 밝혔다.
안 의사가 옥중에서 쓴 붓글씨 ‘천당지복영원지락’(天堂之福永遠之樂)과 ‘지사인인살신성인’(志士仁人殺身成仁)은 종이와 장황천의 불균형으로 인해 꺾임과 우는 현상이 있고 곤충 분비물 등이 묻어있는 상태였다. 이에 리움미술관은 유묵을 족자에서 완전히 해체한 뒤 산화된 배접지를 제거하고 오염을 완화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또한 10년 이상 발효시켜 만든 고풀(고서화 보존에 사용하는 접착제)을 사용해 유묵이 울지 않도록 안정화하고 있다. 해당 유물은 내년 3월까지 보존작업을 마치고 안중근의사숭모회에 인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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