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시설 758건·사유시설 3천879건 피해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지난 8일 시작된 호우로 13일 오전 6시까지 수도권 등에서 150건 넘는 산사태가 일어났다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밝혔다.
이번 호우로 발생한 산사태는 이날 오전 6시 집계 기준 157건이다. 경기가 104건으로 3분의 2를 차지했으며 강원, 서울, 충남북에서도 발생했다.
산림청의 집중호우 대비 피해우려지역 긴급 추가점검에 따라 산사태 집계 건수는 전날보다 50건 이상 급증했다.
산사태 추가 집계 외에 밤사이 발생한 피해는 없다.
공공시설 피해는 758건, 사유시설 피해는 3천879건이다.
인명 피해는 사망 13명, 실종 6명, 부상 18명이다.
주택 파손·침수 등의 피해를 본 이재민은 918세대 1천545명, 피해 우려로 일시 대피한 사람은 2천325세대 5천27명이다. 이들을 합치면 거주지를 떠나 대피한 사람은 7개 시도 55개 시군구에서 3천243세대 6천572명이다.
농작물 침수 면적은 여의도 면적(290ha)의 3.5배인 1천27ha이며 충남이 473ha로 가장 피해가 컸다. 가축은 8만6천552마리가 폐사했다.
전날 모든 호우특보가 해제됨에 따라 오후 10시부로 중대본 비상 3단계는 1단계로 하향됐으며 풍수해 위기경보는 '심각'에서 '주의'로 낮아졌다.
비는 이날 오전 중부지방부터 다시 시작돼 낮에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전남·경남·제주에서 비는 늦은 오후에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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