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먹는 치료제 처방 의료기관 2배 이상 확대

정부, 먹는 치료제 처방 의료기관 2배 이상 확대

투데이신문 2022-08-13 11:34: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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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사고수습본부 박향 방역총괄반장이 서울시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중앙사고수습본부 박향 방역총괄반장이 서울시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전유정 기자】정부가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처방 의료기관, 담당 약국 확대 및 ‘처방 가이드라인’ 제작·배포 등에 나선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2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로부터 이 같은 ‘먹는 치료제 처방 제고 방안’을 보고받고 논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60세 이상 확진자들에게 먹는 치료제 투여율은 18.7%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는 처방이 가능한 의료기관을 보다 확대하고자 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이라면 의사가 전체 외래 환자에게 먹는 치료제를 처방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먹는 치료제 조제를 담당하는 약국도 기존 1000여 곳에서 2175곳으로 2배 이상 확대했으며 향후 호흡기 환자 진료센터 근처에도 추가로 지정해 접근성을 높일 전망이다.

의료진들이 병용금기 약물 등으로 처방에 어려움을 겪었던 점에 대해서는 외래 환자에게 자기 기입식 점검표를 제공해 의료진들이 환자의 일반약 복용 현황, 건강 상태 등을 빠르게 체크해 보다 쉽게 처방 여부를 판단할 수 있게 돕는다.

또한 먹는 치료제의 특성상 병용금기 의약품이 20여 종에 달하는 등 제한사항이 많아 의료진이 처방을 내리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교육자료와 처방 가이드라인을 제작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자료 제작은 해당 치료제를 다수 처방한 경험이 있는 의료진이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팍스로비드를 사용할 수 없는 환자에게 처방했던 라게브리오의 사용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다음 달까지 라게브리오 14만 명분을 우선 도입해 의료진이 먹는 치료제를 처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 박향 방역총괄반장은 “적극적인 치료제 처방과 더불어 고위험군이 방문 예약 등의 방법을 통해 우선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감염예방 관리 매뉴얼과 교육영상을 제작해 병·의원에 배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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