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온라인 중고차株 팔아라"…브이룸·시프트테크에 `매도`

JP모건 "온라인 중고차株 팔아라"…브이룸·시프트테크에 `매도`

이데일리 2022-08-15 20:34:12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을 대표하는 온라인 중고차 판매업체인 브이룸(VRM)이 경기 침체기에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주식을 팔아야 한다”고 월가 대표 투자은행인 JP모건이 경고하고 나섰다.



1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라자트 굽타 JP모건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브이룸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Neutral)’에서 ‘비중축소(Underweight)’로 하향 조정했다. 사실상의 매도 의견인 셈이다.

굽타 애널리스트는 올 들어 이미 주가가 80%나 급락하고 있는 브이룸에 대해 “중고차산업에 대한 도전적인 여건이 계속 확인되고 있다”면서 “향후 사업계획을 들여다 봐도 단기 또는 중기적으로 어려움을 헤쳐나갈 투자나 턴어라운드 전략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브이룸보다는) 풍부한 유동성을 가지고 있거나 사업을 다변화하고 있어 불확실한 거시경제적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편이 낫다”고 조언하기까지 했다.

실제 브이룸은 올 들어 자동차 가격 상승과 시장금리 상승, 온라인 중고차업체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수요 둔화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가는 올 들어 80% 하락했고, 52주 신고가보다 93%나 낮은 수준이다.

그러면서 굽타 애널리스트는 “브이룸은 줄어들고 있는 현금흐름을 다시 정상화하면서 경기 침체를 관리하고 수익성을 되찾아야만 투자자들로부터 다시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굽타 애널리스트는 이날 브이룸뿐 아니라 경쟁사인 시프트 테크놀러지스에 대한 투자의견도 ‘비중축소’로 낮춰 잡았다. 이 회사 주가 역시 올 들어 64%나 급락 중이다.

그는 “이들 두 회사 모두 이제 성장세에 제동이 걸렸고, 시가총액대비 현금흐름 역시 매 분기별로 35~40%씩 줄어들고 있다”며 주가 밸류에이션이 더 낮아질 것을 점쳤다. 다만 이들과 달리 강한 잉여현금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오프라인 중고차 딜러업체들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