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연간 7.5톤 ‘바이오 플라스틱’ 생산공장 설립한다

LG화학, 연간 7.5톤 ‘바이오 플라스틱’ 생산공장 설립한다

데일리임팩트 2022-08-16 09:37: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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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이 23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LG화학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이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LG화학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LG화학이 ADM과 함께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 공장 설립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LG화학은 16일 서울 LG화학 마곡 R&D 캠퍼스에서 ADM과 ‘젖산(LA) 및 폴리젖산(PLA) 사업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ADM은 식음료와 영양, 지속 가능 솔루션 시장을 이끄는 뉴트리션 기업이다. 전 세계 농업 공급망과 곡물 가공 기술을 갖췄고, LG화학과 식물 기반 바이오 소재 개발에 협력해 왔다.

양사는 식물 기반 제품과 바이오 플라스틱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두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원재료인 LA 생산 법인 ‘그린와이즈 락틱’은 ADM의 발효 기술력을 활용해 연산 15만 톤의 옥수수 기반 고순도 젖산을 생산한다.

LG화학의 바이오 플라스틱 기술력을 바탕으로 설립되는 ‘LG화학 일리노이 바이오켐’은 그린와이즈 락틱의 젖산으로 연간 7만5000톤 규모의 바이오 플라스틱을 생산할 계획이다. 500ml 친환경 생수병을 만든다면 약 25억 개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생산 시설은 2025년 완공을 목표로 미국 일리노이주에 건설된다. 양사 이사회의 최종 심의가 마무리되는 2023년에 착공에 들어간다. 

LG화학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이번 ADM과 바이오 플라스틱 공장 합작설립은 탄소중립 성장을 위한 행보"라고 설명했다. 실제 LG화학은 지난 6월 친환경 클린테크 기술에 국내외로 5년간 2조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원재료부터 제품까지 통합 생산 할수 있는 PLA 공장을 짓는 한국 기업은 LG화학이 처음이다. LG화학은 합작법인 설립으로 상업적 규모의 PLA 생산에 필요한 고순도 젖산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다양한 고부가 제품 개발에 바이오 원료를 적용할 수 있게 됐다.

PLA는 옥수수를 발효시켜 얻은 젖산으로 만든 대표적인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이다. 인체에 무해해 주로 식품 용기나 빨대, 생수병, 식기류, 티백 등에 쓰인다. 전 세계 바이오 플라스틱 수요 규모는 2021년 107억 달러(약 14조367억원)에서 2026년 297억 달러(약 38조9619억원)로 연평균 22.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합작법인 설립은 기후변화와 폐플라스틱 등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이며 “신성장동력의 한 축인 친환경 소재를 기반으로, 변화하는 시장과 고객에 대응하며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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