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찾은 빌 게이츠 "글로벌 감염병 문제, 한국과 강력한 파트너십 기대"

국회 찾은 빌 게이츠 "글로벌 감염병 문제, 한국과 강력한 파트너십 기대"

뉴스웨이 2022-08-16 12:34: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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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anil 빌 게이츠, 국회연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빌 게이츠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 이사장이 16일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장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이자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의 공동 이사장인 빌 게이츠가 16일 국회를 찾아 "글로벌 감염병 퇴치에 한국과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이날 오전 국회 예결위 회의장에서 "글로벌 보건 파트너들이 선도적인 창의성과 관대함을 발휘해서 상황 악화를 최소화했다. 이 시점에 글로벌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한국은 이 분야에서 선도 역할을 할 적임자"라며 "견고한 백신 제조 역량, 혁신적 민간 부문, 연구·개발 전문성, 새로운 글로벌 바이오 제조 인력 훈련 허브 등 한국은 코로나19와 진단 검사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게이츠 이사장은 "한국 정부는 글로벌 보건에 대한 투자를 최근 확대했는데 코로나 백신 접근 이니셔티브, 즉 코백스에 2억 달러를 출현하기로 했다"며 "한국의 글로벌 감염병 퇴치 펀드 ACT에 대한 투자는 다양한 글로벌 보건 이니셔티브에 강력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러한 기관에서 한국이 더 확대된 역할을 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더 확대된 파트너십으로 한국의 과학기술을 통한 더 큰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우리가 근본적으로 글로벌 보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이번 한국 방문 목적에 대해선 "(국가 간) 건강 격차 해소와 중저소득국가 내 감염병 퇴치 노력의 지속을 위한 협력 MOU(양해각서) 체결"이라며 "2000년 이후 5세 미만 아동의 사망을 줄이려는 노력을 기울인 결과 매년 1000만명 이상 사망하던 데서 절반 이하로 줄었다. 그런 일이 가능했던 건 다자보건 이니셔티브 덕분"이라고 했다.

아울러 "1950년대부터 이어진 한국의 성취가 우연이 아니었듯, 이런 성취도 우연이 아니라 글로벌 펀드와 같은 HIV, 말라리아 등 질병과 싸운 결과였다"며 "(코로나19) 팬데믹을 통해 우리가 알게 된 것은 우리가 모두 연결돼 있다는 것이다. 감염병이 발생하면 순식간에 국경 너머까지 불같이 전파가 일어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한 지역이 쇠퇴하면 다른 국가나 지역의 성장 잠재력도 제한되므로 팬데믹 재발을 막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연설에 앞서 가진 김진표 국회의장의 환담에서도 주로 의료 분야에서의 국제적 보건 협력 문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장도 "모두가 안전할 때까지 아무도 안전하지 않다는 격언이 말해주듯 코로나19 공동 대응을 위해선 국제보건연대와 협력은 우리 인류의 생존이 걸린 중차대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문장원 기자 moon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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