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음악으로 기억하고 싶다면, 성수동에 문을 연 그로서리amp;뮤직바 '페이지스'를 방문해 보세요. 이곳에서는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있는 플레이리스트를 함께 공유합니다. 자신의 사연이나 그날 컨셉에 맞는 플레이리스트를 적어내는 재미가 쏠쏠해요. 음악이 흘러나오는 가게 내부의 노란 책상은 그냥 지나칠 수는 없는 포토존입니다. 이곳의 특별한 재미는 더 있답니다. 와인과 어울리는 플레이리스트를 페어링한다는 점인데요. 가게 곳곳에 음악을 사랑하는 주인장의 손길이 세심하게 담겼습니다. 당신의 플레이리스트에는 어떤 이야기가 있나요? 들려주고 싶은 노래가 있다면 페이지스에서 나눠보시길!
주소 서울 성동구 성수이로 75, 2층
인스타그램 @pages.grocery. bar
용산 아모레퍼시픽 사옥 뒤에 생긴 '사랑이 뭐길래'는 8090년생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신상 와인바입니다. 추억의 사랑 노래가 흘러나오는 이곳은 90년대 발라드를 바로 따라부를 수 있는 분이라면 반가울 수밖에 없는 곳이에요. 게다가 배용준, 이병헌 포스터부터 사인펜으로 꾸민 신청곡 종이까지, Y2K 감성을 가득 느낄 수 있어요. 용리단길 핫플 '효뜨' '꺼거'를 만든 셰프의 6번째 업장으로 맛은 기본 보장. 우리나라 식재료를 활용한 무국적 요리를 선보여요.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일본 이모가 싸주던 참치김밥과 성게알 치자 국수입니다. 음식과 분위기가 완벽한 핫플로 떠오르고 있어, 캐치 테이블 예약은 필수랍니다.
주소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38길 35, 2층
인스타그램 @sadclub.seoul
가게 이름만 들어도 뮤직바라는 느낌이 단번에 드는 이곳. 성수동에 자리 잡은 '침묵을 깨다'는 하이파이 사운드로 듣고 싶은 음악을 들으며 칵테일, 맥주, 위스키, 와인 등을 즐기는 공간입니다. 맛있는 술과 음식, 그리고 좋은 음악이 더 해져 잊지 못할 하루의 마무리가 되어주는데요. 적어낸 신청곡이 흘러나올 때는 행복이 배가 되는 경험까지 널찍한 소파에 앉아 사람들과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술도 술~술 들어갑니다. 안주는 모든 주류와 잘 어울리는 과일볼, 나초, 치즈피자 등을 선보여요. 음악을 벗 삼아 혼술 하기에도 좋으니, 이곳에서 내 안의 침묵을 깨보세요.
침묵을 깨다
침묵을 깨다
주소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11길 26, 2층
인스타그램 @break__silence
글 이소윤 사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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