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준, 양세형과 대학로 소극장 시절…"자존심 상해" (오케이) [전일야화]

이상준, 양세형과 대학로 소극장 시절…"자존심 상해" (오케이) [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2022-08-17 07:30: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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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개그맨 양세형과 이상준이 대학로 소극장에서 공연하던 시절을 회상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오케이? 오케이!'에서는 오은영, 양세형, 이상준이 일곱 번째 출장지 대학로에서 고민 신청자들을 만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오은영, 양세형, 이상준은 두 번째 고민 신청자를 만나기 위해 소극장으로 향했다. 이때 양세형과 이상준은 개그맨의 꿈을 안고 소극장에서 공연하던 시절을 떠올리며 추억에 젖었다.



양세형은 "소극장 냄새. 열정이 불타오르는 이 냄새"라며 감격했고, 이상준은 "우리 공연장에는 (좌석에) 등받이 없지 않았냐. 등받이 있으면 진짜 좋은 거 아니냐"라며 맞장구쳤다.

양세형은 "아예 이런 거 없이 객석만 있었다"라며 못박았고, 이상준은 "객석에서 자고 그랬는데 진짜 오랜만에 온다"라며 회상했다.

양세형은 "새벽 4시 44분이 되면 대학로에 한 스님이 목탁을 치면서 돌아다닌다. 그게 우리 극장 앞에. 그때 되면 편의점에서 라면 사 와서 라면 끓여먹는 시간이다. 그렇게 하고 아침 6시나 7시까지 회의를 계속하다가 자고 12시에 일어나서 청소 다 하고 공연 준비하고 전단 붙이러 나갔다"라며 밝혔다.

이상준은 "우리는 개그맨들이 조명도 하고 음향도 했다"라며 덧붙였고, 오은영은 "만능 엔터테이너라는 말이 딱 맞다. 다른 건 다 할 수 있겠는데 '이건 진짜 못하겠더라' 싶은 게 있을 거 같다"라며 물었다.

이상준은 "저는 그거였다. 사실 양세형하고 이진호, 이상준에게 인사하는 거. 그게 자존심이 너무 상했다. 왜냐면 대학을 졸업해서 왔는데 고등학생 세 명이 교복을 입고 있더라"라며 고백했다.



이상준은 "선배니까 인사를 해야 하는데 청소 이런 건 이해를 한다. 화장실 청소 이런 거 다 하겠는데 얘네가 오면 인사를 해야 한다. 농담이고 그때 생각하면 돈은 없지만 뭐든지 즐거웠던 것 같다. 그런 어려운 시절을 보냈던 공간이구나"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양세형은 "공연했을 때 극장이랑 제일 비슷한 것 같다. 어떤 기분인지 모르겠는데 지금 안 졸렸는데 여기서 한숨 자고 싶다. 내가 살던 엄마 집에 가면 누워 있고 싶지 않냐"라며 털어놨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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