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권오철 기자] 올해 상반기 금융업계에서 연봉을 가장 많이 받은 '연봉킹'은 51억원에 달하는 보수를 받은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로 확인됐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정 대표는 올해 상반기 급여 4억2440만원, 상여 46억6477만원 등 총 50억8917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금융지주의 연봉킹은 지난 3월 퇴직한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전 회장이다. 그는 특별공로금 25억원을 비롯해 급여 3억9700만원, 상여 11억4700만원, 퇴직금 4억2000만원 등 총 44억6400만원을 수령했다.
또 최현만 미래에셋증권회장이 34억8400만원,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이 31억5939만원, 정태영 현대카드·현대커머셜 부회장이 25억3200만원의 보수를 챙겼다.
CEO뿐만 아니라 고액 연봉을 받은 임직원도 눈에 띈다. 안재완 전 메리츠증권 전무는 상반기 보수로 급여 5000만원, 상여 17억4055만원, 기타 근로소득 11억3778만원, 퇴직소득 17억2981만원 등 총 46억5814만원을 받았다.
이 외에도 방창진 한국투자증권 전무가 32억1796만원, 최용석 한화투자증권 전무가 26억2600만원, 안재우 BNK투자증권 상무가 26억2200만원, 이충한 NH투자증권 부장이 22억3600만원 등의 보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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