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10곳 중 8곳 상반기 흑자...수익성 감소

코스피 상장사 10곳 중 8곳 상반기 흑자...수익성 감소

데일리안 2022-08-18 14:36:00 신고

상장사 603사 중 흑자 483사, 적자 120사

적자전환 기업이 흑자전환 기업보다 많아

영업익·순익률 동반 하락...금융업도 줄어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한국거래소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한국거래소

올 상반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10곳 중 8곳이 흑자를 달성했다. 다만 전반적인 이익률이 감소한 가운데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된 기업이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선 기업들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유가증권시장 상반기 연결 결산 상장법인 603개사의 반기 실적(678사 중 금융업 및 감사의견 비적정 등 75사 제외)을 분석한 결과 흑자 기업은 483개사로 적자기업(120개사)의 4배에 달했다.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흑자기업이 80.10%로 적자기업(19.90%)을 크게 웃돌았다.

483개사 중 전년도에 이어 흑자를 지속한 업체는 445개사였고 흑자로 전환한 기업은 38개사였다. 흑자전환 기업 중에서는 SK이노베이션이 전년동기 1774억원 적자에서 올해 2조2018억원 흑자로 약 2조3792억원 늘어나며 가장 큰 변화를 보였다.

적자기업 120개사 중에 전년도와 비교해 적자가 이어진 기업은 62개사, 적자로 전환한 기업은 58개사로 나타났다. 적자 증가폭이 가장 컸던 상장사는 LG디스플레이로 지난해 상반기 순이익 6903억원에서 올해 순손실 3278억원으로 1조180억원이 감소했다.

코스피 상장사들의 이익률은 감소했다.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영업이익률은 7.88%로 전년동기(8.45%)에 비해 0.57%포인트 감소했다. 또 매출액순이익률도 6.30%로 전년동기(7.83%)에 비해 1.53%포인트 줄었다.

결국 1000원어치를 팔아서 78.8원을 벌어 세금 등을 제하면 실제 63원을 손에 쥔 셈으로 전년도와 비교하면 기업들의 수익성이 악화된 셈이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를 제외할 경우 이익률은 더 하락했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6.55%, 5.25%로 전년동기대비 0.74%포인트, 1.88%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재무제표 기준으로도 이익률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기준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7.25%, 6.97%로 각각 1년 전보다 0.79%포인트, 0.74%포인트 하락했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도 5.52%, 5.73%로 더 낮아졌다.

HMM은 매출액영업이익률이 연결기준 61.15%, 개별기준 61.29%로 두 기준 모두에서 가장 높은 기업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보면 개별기준 16개 업종(전체 17개)에서 매출이 증가했는데 운수창고업(46.55%), 전기가스업(33.30%), 비금속광물(30.62%) 등이 증가율 상위 업종에 자리했다.

금융업의 경우, 연결기준 43개사(총 49사 중 개별재무제표 제출 5사, 합병 등 1사 제외)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24조3784억원으로 전년동기(26조6664억원)에 비해 8.58% 감소했다. 같은기간 순이익도 20조1706억원에서 18조6632억원으로 7.4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결산법인 2022년 상반기 결산 실적.ⓒ한국거래소 12월 결산법인 2022년 상반기 결산 실적.ⓒ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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