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업계 1H 실적 '희비' 엇갈려…2H 신사업에 달렸다 [IT돋보기]

SW업계 1H 실적 '희비' 엇갈려…2H 신사업에 달렸다 [IT돋보기]

아이뉴스24 2022-08-19 12:34: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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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1세대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이 신사업 투자 등 비용증가로 상반기 영업이익이 주춤했지만, 하반기 대대적인 사업 재편으로 실적 반등을 노리겠다는 포부다.

다만, 일부 SW기업은 신사업 실적이 가시화되면서 호실적을 내기도 했다.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이 신사업 투자 등 비용증가로 상반기 영업이익이 주춤했지만, 하반기 대대적인 사업 재편으로 실적 반등을 노리겠다는 포부다. [사진=픽사베이]

이스트소프트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2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7% 급감했다. 영업손실은 11억7천700만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줄어든 214억 6천7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가상인간(버추얼휴먼) 등 인공지능(AI) 신사업에 대한 투자 증가, 인건비 등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특히, 상반기 수익성이 감소한 요인으로 정보기술(IT) 업계 전반적으로 개발인력 확보를 위한 인건비 증가, 임직원 수 증가 및 전 임직원 대상 스톡옵션 부여, 복지정책 강화에 따른 비용 증대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하락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만, 이스트소프트는 AI 신사업, 증강현실(AR) 기반 커머스, 자산운용사 등 신규 사업에서 성장 기조를 유지하면서 하반기 실적 반등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실제 이들 신사업은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액 75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액 대비 비중은 16.5%로 확대됐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앞으로도 그룹 전체의 안정적인 캐시카우를 기반으로 버추얼휴먼, 커머스 등 주요 신사업의 본격 확대를 위한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라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AI 관련 신사업의 실적이 가시화되고 수익성 역시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글과컴퓨터는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13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보다 12.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4% 줄어든 612억1천만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203억2천만원으로, 43.1% 늘었다.

연결종속사인 한컴라이프케어의 계약 완료건 공급 지연으로 상반기 매출이 하반기로 이연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다소 하락했다. 순이익은 법인세 비용 절감과 일부 투자 수익으로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컴은 중장기 성장을 위해 클라우드 중심으로 대대적인 사업재편을 본격화하고 하반기 반등을 노릴 계획이다. 기존 온프레미스 중심의 사업을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를 통한 클라우드 기반 사업으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올 상반기 클라우드 업무환경 핵심 시스템인 '한컴구름'을 행정안전부에 공급했다. 앞으로도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전환에 맞춰 '한컴구름' 공급을 지속 확산할 방침이다. 또 '한컴오피스'를 기반으로 전자계약의 전체 프로세스를 제공하는 SaaS형 '한컴싸인'을 출시하면서, 기존 공공기관과 기업 뿐만 아니라 소비자 시장으로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한컴오피스를 클라우드 기반 SaaS로 개발한 구독형 서비스 '한컴독스'를 론칭한다. 그동안 한컴오피스가 솔루션 제품으로 제공되던 것을 구독 기반의 서비스형으로 전환함으로써 보다 많은 고객이 기기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한컴은 대표 제품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확장하고, 고객의 사용패턴을 기초로 고도화하면서 한컴의 대표 서비스로 성장시킬 방침이다.

앞으로도 한컴오피스 기술을 기능별로 모듈화한 API(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공개하는 등 클라우드 사업군 확장에 집중해 새로운 사업모델을 지속 확보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티맥스소프트는 클라우드 중심 수요를 공략해 상반기 실적 성장을 이루었다. 회사의 2분기 영업이익은 106억원으로 36.6% 증가했다. 매출액은 10.7% 늘어난 266억원이다.

누적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178억 원으로 집계됐다. 누적 매출은 46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43% 성장한 121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클라우드 기반 제품의 실적 성장이 두드러졌다. 클라우드 환경을 위한 통합 미들웨어 플랫폼 '슈퍼프레임'과 '하이퍼프레임', 기존 메인프레임을 클라우드 등 개방 시스템으로 전환·지원하는 '오픈프레임'의 국내외 성과가 시너지를 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하반기에도 공공·금융·기업 등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환경 전환을 지원하는 대규모 사업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메인프레임 현대화 사업 수주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이형배 티맥스소프트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클라우드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고, 클라우드 환경을 구성하는 핵심 소프트웨어인 미들웨어와 메인프레임의 현대화를 지원하는 제품의 중요성도 함께 부각되고 있다"며 "이러한 기회 요인에 힘입어 신규 사업 수주를 확대함으로써 수익성 강화와 매출 성장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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