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명품] 경기 불황에도 럭셔리 브랜드는 훨훨 난다

[주간명품] 경기 불황에도 럭셔리 브랜드는 훨훨 난다

이데일리 2022-08-20 07:30: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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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번 주(8월 14~19일) 명품 업계에서는 글로벌 명품 대기업들의 실적 잔치가 화제가 됐다.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우려가 가속화 하는 상황에도 명품 브랜드의 값 비싼 제품 수요는 오히려 늘고 있는 셈이다.

신세계(004170)그룹이 광주신세계(037710)를 업그레이드해 ‘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에루샤)’ 브랜드가 입점한 랜드마크 백화점을 선보인다는 청사진을 내놓으면서 광주광역시가 유통3사의 복합쇼핑몰 격전지로 떠올랐다.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크리스찬 디올은 신세계백화점 대전점에 신규 남성 부티크를 열었다.

경기불황에도 명품은 불티..LVMH·케어링 실적 잔치

청담동 루이비통 매장. (사진=백주아 기자)
1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최근 기업의 실적 부진과 향후 실적 전망 악화, 재고 증가 경고가 줄을 잇고 있지만 고소득층을 타깃으로 삼는 럭셔리 브랜드를 보유한 기업들은 호실적을 내고 향후 이익 전망치도 상향 조정하고 있다.

글로벌 명품 1위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367억유로(한화 약 49조원)로 전년 동기(287억유로) 대비 28% 증가했다. LVMH는 루이비통과 크리스챤 디올, 셀린느와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 불가리 등의 럭셔리 브랜드를 보유한 명품 공룡 기업이다.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 회장은 최근 매체를 통해 “지정학적 상황 등을 고려하며 명품 분야에서 입지를 더 강화할 것”이라며 하반기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구찌와 입생로랑, 보테가 베네타 등을 보유한 케어링 그룹도 상반기에 전년 동기(80억4700만유로)보다 23% 늘어난 99억3000만유로(약 13조3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베르사체와 지미추 등을 보유한 카프리홀딩스의 2분기(자체 회계연도 1분기) 매출도 15% 증가했다.

광주에 ‘에·루·샤’ 들어오나..신세계, 광주 복합쇼핑몰 건립 출사표

스타필드 광주(가칭)조감도.(사진=신세계그룹)
17일 신세계그룹은 광주광역시 복합쇼핑몰 건립에 공식 출사표를 던졌다. 복합쇼핑몰 스타필드를 세우고 광주신세계백화점을 확장 리뉴얼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내년 확장 리뉴얼 착공에 들어갈 예정인 광주신세계점에 광주·호남 지역 최초로 이른바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을 입점시키는 등 지역 소비자들을 적극 유인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름 또한 ‘광주신세계 아트앤컬처파크(가칭)’으로 바꿔 문화와 예술은 물론 최첨단 과학과 최신 트렌드의 쇼핑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광주신세계백화점과 맞은편 이마트 부지에 더해 인근 신세계그룹 보유 부지까지 합쳐 영업면적 13만2230㎡(4만평) 규모로 선보일 예정으로, 이는 세계 최대 신세계 센텀시티점에 준하는 수준이다.

앞서 광주복합쇼핑몰 사업에 관한 구체적 계획안을 선보인 현대백화점(069960)그룹과 신중한 검토를 거쳐 조만간 계획안을 내놓을 롯데그룹까지 유통 ‘빅3’의 광주 복합몰 유치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디올, 백화점 남성관 집중 공략

신세계 대전점 디올 남성 부티크. (사진=디올)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디올은 18일 신세계백화점 대전점에 신규 남성 부티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부티크에서는 2022 가을 남성 컬렉션을 비롯해 디올만의 매력이 가득한 레디 투 웨어, 가죽 제품, 슈즈, 액세서리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올해 가을 남성 컬렉션은 킴 존스가 작가 잭 케루악의 두 번째 걸작 소설인 ’길 위에서‘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아뜰리에와 길 위라는 자유로운 공간을 하나로 묶어 파리 기반의 꾸뛰르 메종과 미드 아메리칸 스포츠웨어를 결합한 스타일을 선보인다.

디올은 올해 백화점 남성 부티크 오픈에 힘을 싣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월드타워에서 새로운 남성 부티크를 열었다. 에비뉴엘점은 롯데배화점 본점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인 매장이다.

디올코리아 관계자는 “새로운 부티크는 디올 특유의 상상력과 장인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며 “아티스틱디렉터 킴 존스의 손길로 탄생한 다양한 신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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